앵커>
과거 우리 선조들은, 어떤 음식을 먹으면서 무더운 여름을 보냈을까요?
선조들의.. 여름나기 비법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에, 임상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17세기 중엽 조선시대에 쓰여진 한글로 된 최초의 요리책 '음식 디미방'
이 책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여름나기 음식이 영상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여름철 별미 어만두를 만드는 과정를 재현한 미디어 아트는 보는 눈을 즐겁게 합니다.
인터뷰> 조혜영 / 전시감독
"실제로 음식을 담아서 전시를 하기에는 너무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에 그것을 대체하고 효과를 내는 차원에서 미디어 부분을 사용했습니다."
관람객들이 화면을 건드려 직접 내놓는 한상차림도 흥미롭습니다.
지난 밀라노엑스포 당시 한국관에 전시돼있던 미디어 테이블입니다.
한옥의 부엌과 대청, 마당으로 이어지는 전시장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멋스럽게 꾸몄습니다.
선조들의 여름나기를 전통 음식과 디지털 영상, 민속 유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립니다.
그동안 음식으로만 다가갔던 한식을 공예와 문화,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했습니다.
싱크> 정관주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문화적으로 재해석한 조상들의 여름나기 지혜를 통해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 원형으로서의 발전가능성을 재확인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전시는 내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되고 매주 주말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요리 만들기과 퀴즈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만날 수 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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