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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믿고 맡길 곳 부족…직장어린이집 확충 필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믿고 맡길 곳 부족…직장어린이집 확충 필요“

등록일 : 2016.08.01

앵커>
‘기획 시리즈’ 행복 어린이집 순서입니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직장어린이집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어린이집의 확대는 맞벌이 부부에겐 바라는 정책 1순위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 김희진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한 회사의 직장 어린이 집, 워킹맘 박경미씨는 매일 아침 4살 된 딸과 함께 출근합니다.
어린이집이 사무실과 한 건물에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에 어린이 집이 있다 보니 바쁜 아침 시간에 여유도 생기고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박경미 / 서울 광진구
"직장 내 어린이집에 오다 보면 다 같이 준비해서 다 같이 오다 보니까 한번 출근하는 느낌이고 시간적인 면에서나 체력적인 면에서 절약도 많이 되고 확실히 덜 힘들죠."
이 어린이집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부모가 아이들의 식사도 도와주고 동화책도 읽어줍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맞벌이 부부들에겐 여간 반가운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녀가 궁금하거나 급한 일이 있을 때 자유롭게 아이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직장 내 어린이집의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 진선영 / 서울 영등포구
"수시로 보고 있어요, 밥 먹을 때나 자고 있을 때 중간 중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정서인 / 서울 동작구
"좋아하죠. 선생님하고 친구들하고 있는 것도 재밌겠지만 가끔 엄마가 보이는 것도 엄마가 옆에 있구나 하는 것도 느끼는 것 같아요. 같이 있구나를…"
운영과 관리를 기업이 직접 한다는 점도 학부모들에게 보육의 질과 안전에 대한 믿음을 줍니다.
인터뷰> 양수정 원장 / 직장어린이집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점, 아동학대가 요즘 핫이슈인데 그런 것과 관계없이 회사의 어린이집이기 때문에 또 회사가 관리하고 운영하는 어린이집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부모님들이 만족도에서 높게 생각하시는 점입니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00명, 또는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에선 직장 내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이행률은 50% 남짓.
그나마 어린이집이 설치된 기업에서도 원하는 아동을 다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경력단절 여성 10명 중 4명은 회사를 그만둔 이유로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다'는 것을 꼽았습니다.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시대, 이들의 경력단절을 막고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직장 어린이 집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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