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간에 쫓기는 배달 오토바이들의 위험한 질주,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죠.
교통체계를 어기고 달리는 건 예삿일이고, 그러다 보니 사고가 잇따르고 인명 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 실태와 문제점을 김제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차와 충돌하고, 달리는 차 앞에 끼어들다 넘어지고,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다 사람을 칩니다.
중앙선을 무시하고 곡예 운전을 하고, 경찰관이 앞에서도 위험 운전을 하다 쓰러집니다.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인 오토바이는 많은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인터뷰> 박승애 / 서울 강서구
“얼마 전에 오토바이하고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거든요, 그 후부터는 오토바이만 보면 무서워서 제가 피해 다니고 있어요.“
인터뷰> 신운식 / 택시 운전자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제가 한번 보상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오토바이가 골칫거리예요. 오토바이가 좀 사고를 안내고, 준법정신으로 운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오토바이의 질주는 도로 뿐이 아닙니다.
하단> 김기복 회장 / 시민교통안전협회
"보시는 것처럼 오토바이들이 인도로 마구 주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보행자들에 대한 안전성에 대단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대부분 안전모를 쓰지 않고 운행을 하고 있어요.“
도로와 인도를 넘나들면 달리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절반 이상은 안전모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시, 생명까지 잃을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기복 회장 / 시민교통안전협회
“오토바이들의 무질서한 이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선 보다 철저하게 교통위반 단속을 강화해야 되겠고요. 또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을 더 강화해야 될 것으로 봅니다.“
유명 햄버거 매장 앞에 배달용 오토바이들이 여러 대 서있습니다.
회사 측에선 준법 운전을 강조한다지만 탈법 운전은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띕니다.
거리에서 자주 목격되는 오토바이 사고현장들, 위험에 노출된 오토바이는 보는 사람까지 불안하게 만듭니다.
인터뷰(가명)>
"(안전모를) 꼭 쓰셔야 된다고 보고요. 신호위반 그런 건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그걸 지켜야지 오래 오래 안전하게 (오토바이를) 탈 수 있다고 보는데요."
사망률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2.5배 이상 높은 오토바이 사고.
신호를 위반하거나 앞질러 먼저 가려다 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순철 경감 / 경찰청 교통안전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이륜자동차 사고의 주요 원인은 신호위반이나 끼어들기 등, 기초적인 교통법규 위반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운전자 여러분께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해주시길 바랍니다.“
신호와 차선을 무시하고 곡예운전을 하는 오토바이.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이 필요해보입니다 철저하고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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