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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군번 없는 유격대 '켈로부대'…보상·명예회복 시급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군번 없는 유격대 '켈로부대'…보상·명예회복 시급

등록일 : 2016.09.23

앵커>
패색이 짙었던 6.25 전쟁의 흐름을 단번에 돌려놓은 인천상륙작전.
그 성공 뒤에는 켈로부대처럼 특수공작 임무를 수행한 비정규 유격대원들의 희생과 활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상도 명예회복도 제대로 못 받고 있는 실정인데요.
오옥순 국민기자가 그들의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기사내용]
6.25의 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 작전의 숨은 주역이었던 켈로부대 대원들, 지금은 백발이 성성해진 노병들은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이 부족했던 전선에서 숨진 전우들의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인터뷰> 김익성 부회장 / 한국유격군전우회
“15~17살인데 야~ 내가 저 총을 메고 이북을 드나들며 싸웠구나…“
6,25 전쟁 당시 고향이 북한인 청년들로 조직된 켈로부대는 군번도 계급도 없이 특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전쟁에 참여한 유격대원 3만2천 명 중 5천여 명이 전사했고 현재 3천 명 가량이 생존해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복 수석부회장 / 한국유격군전우회총연합회
6.25전쟁 때 계급도 군번도 없이 전쟁에 참여했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켈로 8240 유격대 5,196명의 명비가 2013년 11월 30일 설치가 됐습니다.
캘로부대는 첩보와 유격활동으로, 6.25 전쟁 과정에서 큰 공을 세웠습니다.
특히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적 후방에서 군사정보수집, 특수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인터뷰> 홍창의 감사 / 한국유격군전우회
“저희의 활약사가 숨겨져 있었는데, 이제는 공개를 하니까 정부 차원에서 많이 홍보 해주시고…“
하지만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의 켈로부대원들은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6.25 전쟁 비정규군 공로자에 대한 보상 법안이 처리가 늦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충암 회장 / 한국유격군전우회총연합회
유격군들에게도 보상해야 된다고 인권위원회에서도 이미 제청이 되고 정부에서도 준다고 약속했는데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전우들 80~90이 다되어서 오늘, 내일 하는 사람들인데 대한민국에 고마움을 마지막 느끼고 갈 수 있도록 정부가 애써주기를 바랍니다.
계급도 군번도 없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켈로부대원들은 자신들의 명예회복과 보상을 위한 관련법이 20대 국회에서는 꼭 통과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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