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주간 문화계 소식 전해드리는 이주의 문화가 산책 시간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은 독서의 달답게 문화가 소식도 풍성한 달이죠.
9월이 가기 전에,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공연 전시 소식들을, 김나실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사내용]
하단> 제19회 서울세계무용축제 개막

국내 공연예술축제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서울세계무용축제가 열 아홉 번째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24일 개막해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모두 17개국 39개 작품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프랑스 카롤린 칼송과 앙줄랭 프렐조카주 등 세계 무용 거장들의 공연은 물론 3D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공연과 판소리 수궁가 이야기를 스위스 요들과 함께 풀어낸 획기적인 공연도 있다고 하니까요. 놓치지 마세요~

하단> 은빛 물결 가득한 민둥산억새꽃축제

강원 정선군의 ‘민둥산억새꽃축제’가 24일부터 민둥산 일원에서 열립니다. 민둥산은 광활한 능선 가득 억새가 뒤덮혀 있어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불리며 국내 대표 철도관광 산행지로도 손꼽히는 곳이죠.
이번 축제는 정선아리랑 공연과 풍물놀이로 흥겨운 개막을 알리며 시작해 민둥산의 사계절을 볼 수 있는 전시와 공연, 토속음식 먹거리촌이 운영된다고 합니다.
민둥산에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하단> 가족, 연인과 가을 코스모스 즐겨요~

한강변에선 코스모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23일부터 사흘간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구리코스모스축제에는 다양한 꽃들과 마주할 수 있는 텐트촌과 데이트 코스, 시민건강 체험 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코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올해의 코스모스축제는 같은 기간 열리는 ‘2016 세계아트디자인 페스티벌’이 연계돼 다양한 장르의 예술활동도 접할 수 있다고 하니, 도심 속에서 즐기는 힐링,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세요~

하단> 대하·꽃게·전어 수산물축제에서 맛보세요!

가을하면 역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겠죠. 고소한 향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 가을 꽃게까지 속이 꽉 찬 해산물은 생각만 해도 입맛이 도는데요. 오는 24일부터 10월 9일까지 ‘무창포 대하·전어축제’와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시민들을 기다립니다. 갓 잡은 싱싱한 전어와 대하, 다양한 수산물을 맛보면서 수산물을 직접 잡을 수 있는 체험활동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고 하니 맛있는 여행길 계획해보세요~

1. 제6회 2016 서울국제작가축제
▶9월 25일∼10월1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스페이스 필룩스', 대학로예술극장
시인 박상순과 소설가 천명관, '자살의 전설'의 미국 작가 데이비드 밴 등 시와 소설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작가 28명이 모여 문학축제를 개최합니다.

2. 제29회 인사동 전통문화축제
▶9월 21일~ 27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일대
거리 전체가 전통문화로 물드는 인사동 전통문화축제가 열립니다. 우리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음식축제와 공예체험 등은 물론 한복 패션쇼와 국악공연으로 화려한 멋까지 더한다고 하니 정말 멋지겠네요!

3. 제5회 동피랑벽화축제
▶9월 24일~ 10월 8일
▶통영시 동피랑 벽화마을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벽화축제가 열립니다. 보수가 필요한 벽화를 주민들이 선별하고 시민 참가자를 모집해 새로운 벽화를 그려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하는데요. 곧 새로 단장된 벽화마을을 보실 수 있겠네요.

4. 제62회 백제문화제
▶9월 24일~ 10월 2일
▶충남 부여군, 공주시 일원
부여 공주 일대에선 백제의 역사를 테마로 한 백제문화제가 열립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귀문의 부활' 프로그램으로 도깨비를 등장시키는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을 제공합니다.

5. 2016 춘천국제고음악제
▶9월 23일~ 10월 2일
▶국립춘천박물관,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 춘천 죽림동성당 등지
옛 음악과 우리시대의 새로운 음악 간의 만남을 주제로 바로크 시대 음악과 전통 국악이 어우러지는 고음악축제가 춘천에서 열립니다. 국악기와 바로크 음악기의 협연을 시도해 새로운 하모니까지 선사할 예정이라고 하니 정말 색다르겠네요!
네, 지금까지 이주의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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