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헌혈하는 분들의 수도 줄고 있다고 합니다.
혈액 보유량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곽동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올해들어 현재까지 헌혈한 인구는 206만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만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헌혈 인구가 줄어든 장 큰 이유는 인구감소.
헌혈을 가장 많이 하는 10대와 20대 인구가 줄어들면서 헌혈인구 또한 20% 넘게 줄어든 겁니다.
인터뷰>손석주/(23)서울시 양천구
"1년에 서너번 정도는 꾸준히 (헌혈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통 친구들은 헌혈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지 못해서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적정 혈액 보유량은 5일분으로 지금은 여기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지난 4월엔 2.2일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장멘트>곽동화/기자/fairytale@korea.kr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7천 명 가량이 헌혈을 해야 적절 보유량을 맞출 수 있는데요. 평소에는 적절 보유량의 90퍼센트 이상 확보할 수 있지만 이 수치가 동절기에는 절반까지도 떨어집니다."
이런 가운데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의 한 혈액원을 찾았습니다.
동절기 대비 혈액 수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장음>
"각 성분별로 온도에 맞게끔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혈소판, 이게 적혈구."
정 장관은 혈액 보유량이 급감했던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혈액수급에 차질이 생긴 만큼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정진엽/보건복지부 장관
"매년 동절기가 되면 혈액수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이제 곧 겨울이 닥칠텐데 우리 국민들이 생명을 보장하기 위해서 모든 국민들께서 적극 헌혈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이와 관련해 대한적십자사는 내외부의 데이터를 활용해 혈액수요를 예측해 필요한 시기에 수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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