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군이 유사시 김정은 등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북한에 침투시키는 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한미 연합 병력의 헬기를 이용한 기습 침투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무성한 갈대 사이 좁은 길에 한미 무장병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눈앞의 상황을 동료와 꼼꼼하게 점검하고 후방도 두루 살피며 삼엄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습니다.
곧이어 굉음과 함께 우리군의 기동헬기 블랙호크 5대가 등장합니다.
1대당 11명씩 열을 맞춰 탑승하는데 드는 시간은 단 5분.
타는 동안에도 주변에 대한 경계는 멈추지 않습니다.
탑승이 끝나고 헬기가 빠르게 적진으로 돌진합니다.
1대당 30명이 탈 수 있는 미군의 대표 수송 헬기 ‘시누크’도 곧바로 그 뒤를 따릅니다.
헬기로 병력을 수송하고 침투시켜 지상전투를 벌이는 공중강습작전.
지휘부와 핵심시설을 파괴하거나 주요 거점을 점령해 적의 방어선을 무력화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주한 미군과 우리 육군의 헬기 20대와 250명이 넘는 장병이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조태창 / 제7군단 강습대대장 (01:33~ 01:46)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은 물론, 지상 작전부대와 항공지원부대 간 협동 작전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유사시 적진 침투에 반드시 성공하여 반드시 전투를 승리로 종결하겠습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앞으로 북한에 침투해 김정은 등 북한 수뇌부 제거 임무를 맡을 특수작전항공부대 편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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