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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차량과 사고 많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차량과 사고 많다

등록일 : 2016.11.30

앵커>
거리를 다니다 보면 스마트폰을 보며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에 푹 빠진 채 걷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히거나 심지어는 차에 치이는 사고까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실태와 문제점을 구영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시내 중심가, 한 시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푹 빠져 걸어가다 이내 다른 사람과 몸을 부딪치고 맙니다.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은 대부분 이런 상황을 한 번쯤 겪을뻔한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우랑 / 서울 강남구
걷다 보면 자꾸 스마트폰을 만지게 되는데 이런 조형물이라든지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차하러 들어오는 차량이나 오토바이들과 실제로 몇 번 부딪힐 뻔한 상황이 있어서 많이 위험했어요.
서울 시내 한 횡단보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한 시민,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면서 걷다 보니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기 전 간신히 건너갑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것이 그만큼 위험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제가 직접 이어폰을 낀 채 이렇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는데요
주변 찻소리나 차 경적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자칫 언제 어느 때 안전사고가 날지 모를 정도로 위험천만한 상황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한 교통 관련 연구소가 지난 9월 서울 광화문 사거리 부근에서 보행자 천 3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보도에서 33%, 횡단보도에서 26%가 스마트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에 집중한 채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서림 / 서울 동작구
(지나가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걸으니까 저랑 부딪힐 것 같기도 하고 위험한 것 같더라고요.
애꿎은 운전자들까지 자칫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유대선 / 서울 서초구
운전을 하다 보면 보행자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가는 모습이 상당히 위험하게 보이고 가슴이 덜컥할 때가 많은데 보행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걸어가지 않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차량과 사고가 나는 사례가 해마다 100건이 넘습니다.
국민안전처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부생 주무관 / 국민안전처 안전개선과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콘텐츠에 보행 중 스마트폰 안전사고 예방 콘텐츠를 추가 반영해 대국민 캠페인과 교육,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무방비 상태로 사고 위험에 빠질 수 있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칫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지 않도록 스스로 자제하는 성숙한 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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