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심각한 취업난 속에 외식 창업에 관심을 갖는 청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실패하는 사례도 많아서,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외식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미리 경험을 쌓을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이의태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레스토랑,
정갈한 분위기에 손님맞이 준비로 바쁜 모습이 여느 레스토랑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운영하는 사람은 외식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청년들을 지원하는 이른바 에이토랑 사업을 벌이면서 공간을 마련해 줬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인터뷰> 조정화 /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창업을 하면 자본금도 들고 보증금도 들고 운영비도 들고 임대료도 많이 나가게 되는데 이런 부분을 국가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실무 실습을 해보고 싶어 하게 됐습니다.”
외식 창업이 조명받고 있지만, 실패하는 업소가 전체의 45%나 되는 것이 엄연한 현실, 이에 따른 손실 비용이 크다보니 외식 창업에 뛰어들려는 청년들을 돕기 위한 것이 바로 에이토랑 사업입니다.
인터뷰> 남동현 과장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요즘 외식 매장 실패율이 높아요. 그런 리스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청년 외식창업 인큐베이팅사업으로써 에이토랑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에이토랑 사업이 펼쳐진지 1년이 훌쩍 넘은 지금, 그동안 임대료 없이 창업 공간을 지원받은 대학생은 조리학을 배우는 학생들부터 외식경영을 꿈꾸는 학생들까지 모두 17개 팀에 2백여 명이 이곳을 거쳐갔습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실제 창업을 한 것처럼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창업 준비를 위한 디딤돌로 삼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수민 /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저희가 직접 시장조사도 하고 그리고 물가 생각도 해보고 창업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창업 기획서부터 메뉴 구성, 마케팅까지 청년들이 창업하기 전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에이토랑 지원 대상은 팀으로 신청을 하면 일정한 테스트를 거쳐 선정됩니다.
무엇보다 엄청난 건물 임대료 부담 없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게 강점, 지원 대상도 청년 전반으로 넓어지면서 더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됩니다.
현장멘트>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덜어주기 위한 에이토랑,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얼마나 힘을 실어줄지 주목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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