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 아이들과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할까, 고민들 많으시죠.
이럴 때 아이들 손 잡고 도서관에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요즘 도서관은 조용히 책장만 넘기는 곳이 아닙니다.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의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민지선 국민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기사내용]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단추를 붙여 자동차를 만듭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아이들의 얼굴에 행복감이 묻어납니다.
“가족들이 함께 놀이하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이게 주제에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글을 읽고 그림을 그리는 '행복한 우리가족 그리기'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홍선우 / 서울학동초교 4학년
“꽃은 단추로 꾸몄고요 나무는 종이 찢어서 했고요, 우물을 나무로 했고요.”
인터뷰> 최제모 / 서울방배초교 2학년
“꼭지는 엄마가 그렸고요 이거는 제가 붙이고 엄마는 여기 붙였어요.”
'소풍', '즐거운 우리집' 등 주로 가족을 소재로 그린 김덕기 작가의 작품.
‘소풍’이라는 작품은 한 가족의 일상을 ‘소풍’이라는 테마로 한 작품인데요,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일상을 (담았습니다)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에 담긴 의미를 알아갑니다.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이용하던 부모들은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송남희 / 서울 강남구
“저희가 도서관을 주말에 자주 이용하거든요, 책도 자주 보러오고 다른 데에 비해서 프로그램이 알차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맞아서 오게 됐습니다.”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한 김덕기 화가의 미술학교는 '가족'을 소재로 한 그림 그리기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주고 행복감을 높여주는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김덕기 / 화가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잊기 쉬운 것이 스킨십 친밀감이라고 생각이 돼요. 미술 공동수업을 하면서 아빠로서 엄마로서 자녀로서 함께 팀을 이뤄서 함께하는 시간 속에 미술이라는 매체가 좋은 상호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김덕기 미술학교'와 같이 주말에 운영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비용 부담 없이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어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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