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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언론 길들이기 "기자들과 대화하려 대통령 된 거 아니다"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트럼프 언론 길들이기 "기자들과 대화하려 대통령 된 거 아니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2.27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언론 길들이기 "기자들과 대화하려 대통령 된 거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사들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 기자단 연례 만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선언했습니다.
오는 4월 열리는 이 만찬은 1920년 시작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무대로 여겨져 왔습니다.
불참 선언은 사실상 주류 언론에 대한 전면전 선포와 같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의 불참이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입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부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명사들이나 기자들과 말하기 위해 대통령에 당선된 게 아닙니다.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때부터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말했고 그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진행한 비공식 브리핑에 트럼프를 비판해온 CNN, 뉴욕타임스, 폴리티코 기자의 출입을 금지 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이렇게 주요 언론을 깔아뭉개는 건, 트럼프 측이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을 증폭시키는 예민한 정보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 日 아베 기념 초등학교, 국유지 헐값 매입 논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 건립 과정에서 국유지를 헐값에 매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지지율 고공행진을 해온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최근 부인 아키에 여사와 관련된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정부와 수의계약으로 헐값에 부지를 매입한 의혹이 제기된 학교법인의 명예교장이, 바로 부인 아키에 여사이기 때문입니다.
아베 총리는 아키에 여사가 명예 교장직을 사임했다면서, 토지 매입 과정에 전혀 관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아베는 토지 매입에 관련이 있다면 총리도, 국회의원도 모두 그만두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사태는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3. 이란 대통령 "새해에는 웃자", 엄숙한 사회 분위기에 일침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엄숙함을 요구하는 보수적인 종교 해석과 사회 분위기에 일침을 놨습니다.
현지시간 26일,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테헤란에서 열린 보건 관련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는 활력이 필요하다며, 어떻게 슬픔은 이슬람 율법으로 허용되고 잠시 웃는 건 금지되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새해에는 사람들이 약간은 즐길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보건 관련 행사에서 취지에 맞춘 원칙적인 제안이었지만 로하니가 진중한 사회 분위기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보수 세력을 우회적으로 겨냥한 거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4. 모스크바, 피살된 야권 지도자 넴초프 추모 행진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서 2년 전 피살된 유력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를 기리는 대규모 추모 행진이 있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무스크바 시내 푸시킨 광장에 만 오천 명의 시위대가 모였습니다.
시위대는 의문의 피살을 당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를 추모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니콜라이 니콜라예브 / 시위 주최자]
"오늘은 러시아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해본 사람들에겐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넴초프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이 밝혀지길 촉구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정권에서 야권의 반정부 운동을 이끈 넴초프는 2년 전, 크렘린 궁에서 불과 200미터 떨어진 모스크바 강 다리 위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러시아 수사 당국은 여전히, 사건의 배후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날 시위대는 러시아는 자유로워질 것이다, 푸틴은 전쟁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두 시간에 걸쳐 행진했습니다.

5. 이탈리아, 오렌지를 던져라

스페인에 토마토 축제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오렌지 축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오렌지가 날아다니는 뜨거운 축제 현장 함께 보시죠.
거리에 가득 메운 사람들이 정신없이 뭔가를 던지고 있는데, 다름 아닌 오렌지입니다.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이브레아에서 오렌지 전투 축제가 열린 건데요.
팀을 나눠서 오렌지를 던지고, 오렌지에 맞기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파비오 카바자나 / 축제 참여자]
"물론 오렌지에 맞아서 다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고, 모르는 사람들과도 하나가 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 오렌지 축제는 중세 시대 난폭한 영주에게 시민들이 저항한 사건을 재현한 행사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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