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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계 문화 체험하는 '다문화박물관'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세계 문화 체험하는 '다문화박물관'

등록일 : 2017.03.03

앵커>
‘다문화’라고 하면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아시아권의 문화를 떠올리곤 하는데요.
사실 '다문화'와 '세계 문화'는 같은 뜻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편견을 깨주는 즐거운 박물관이 있는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김희진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사내용]
이탈리아에서 남자한테 인사하고 싶을 때 이렇게 얘기해요 따라하세요 쵸펠로~
피사의 사탑과 이탈리아 문화에 대한 외국인 선생님의 설명에 학생들이 귀를 기울입니다.
궁전처럼 보이지만 실은 왕비의 무덤인 인도의 타지마할, 양파의 모양을 본 따 지붕을 만든 러시아의 성 바실리 성당, 놀라운 보존상태로 유명한 이집트 투탕카멘의 미라.
세계의 상징물에 얽힌 이야기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인터뷰> 김성현 / 서울역촌초교 6학년
“책으로 봤을 때는 이해 잘 안 되고 이게 이건가 했는데 직접 박물관에 오니까 기대 이상으로 잘 돼 있어서 (좋았어요)”
인터뷰> 박종원 / 서울수송초교 6학년
“이탈리아의 물에서 다니는 배가 참 신기했던 것 같고 옆집 갈 때도 배 타고 간다니 그 배를 한 번 더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탈리아에 가고 싶어요.”
10년 전 개인 소장품으로 문을 연 다문화박물관에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50개 나라, 3천여 점의 유물과 물건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각국 대사들이 자국을 알리고자 기증한 기념품들과 2014 월드컵 때 브라질에서 기증받은 초대형 그림, 우리나라에 단 하나뿐인 베네치아의 곤돌라는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세계의 춤 배워보기'와 '전통의상 패션쇼', '악기 체험', '요리 만들기' 등 각국의 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글로벌 시대,
아이들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풍습을 체험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이곳을 다녀간 사람은 20여만 명, 요즘은 한 해 2천5백 명 이상 찾고 있습니다.
은평 다문화박물관은 서울시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지난해엔 한 포털사이트에서 '체험 박물관 베스트 5'에도 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후 / 서울 은평구
“미국, 이탈리아 가고 싶어요.”
인터뷰> 이재연 / 서울 은평구
“직접 가보지는 않아도 그곳의 문화를 어느 정도 경험해보고 맛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와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체험을 도와주는 외국인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다른 나라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친근하게 다가올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다니엘 플로스 (독일) / 박물관 학습팀장
“(한 아이는) 처음에 왔을 때 저 보고 다른 외국 선생님 보고 너무 무서워해서 처음에 수업 못 했어요. 처음에 어린이들이 외국 사람 보면 백인은 미국사람이다, 흑인은 불쌍한 아프리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이런 것이 아니라 어느 나라 사람이라도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다문화 박물관은 올해 개관 10년을 맞아주한 대사 부인들의 기증품으로 꾸민 전시회와 '중동국가의 봄맞이 축제'를 주제로 한 체험 등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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