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내일부터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 모함인 칼빈슨 호 등 미 전략무기가 투입되는데요.
보도에, 김성현 기자입니다.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 연습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군 당국은 연례적인 방어연습인 키리졸브 연습을 내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병력과 장비가 역대 최대수준이었던 지난해 수준으로 강화된 가운데 실시됩니다.
한미는 훈련 기간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비해 대북 경계와 감시태세를 격상할 계획입니다.
특히 독수리 훈련과 키리졸브 연습 기간 미국 전략무기를 대거 한반도에 전개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또 이번 훈련을 위해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가 오는 15일 부산항에 입항합니다.
지난 1982년 취역한 칼빈슨호는 길이 333미터, 폭 77미터에 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립니다.
특히 슈퍼호넷 전투기와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등 약 80대의 항공기를 탑재해 웬만한 중소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전력을 갖췄습니다.
주일 미 해병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 편대도 이달 안에 한반도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F-35B 편대는 이번 훈련에서 F-15K 등 우리 군 전투기들과 함께 북한의 핵심시설 정밀타격 연습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번 키리졸브 연습 일정을 북한에 통보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일부터 약29만명의 한국군과 1만여 명의 미군 병력을 투입한 가운데 독수리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달 중으로는 해군과 해병대의 대규모 상륙훈련과 연합 공중종합훈련인 맥스선더 훈련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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