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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시니어 인턴'으로 활기찬 인생 2막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시니어 인턴'으로 활기찬 인생 2막

등록일 : 2017.03.15

앵커>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인턴과 젊은 CEO가 호흡을 맞추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 ‘인턴’이 화제를 모은바 있죠.
요즘 우리 사회에도 '시니어 인턴' 사업장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어 은퇴자는 물론 기업도 반기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인천의 한 꽃매장.
70대 인턴사원이 화초를 옮겨 심고 분갈이를 합니다.
비슷한 나이의 인턴과 수다도 떨면서 꽃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조순자 / 인천시 남동구
“집에 있을 때는 축 늘어지고 심심하고 사실 애들한테도 전화 걸기도 그렇고 친구들한테도 전화도 뭐 그렇고 여기 오니까 돈도 생기고...”
배달이나 화분 옮기는 일은 남자 인턴 사원들의 몫입니다.
어르신들의 꼼꼼하고 성실한 일처리에 꽃집 사장도 만족합니다.
인터뷰> 정미경 / 꽃집 대표
“본인들이 스스로 30분 일찍 나오는 성실함이 있었고 기업체에 사명감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크든 작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마무리까지 다하는 성실함이나 열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유소 세차장에서 시니어 인턴으로 있는 조옥래 씨.
세차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일이 있다는 자체가 즐겁습니다.
인터뷰> 조옥래 / 인천시 서구
“여기는 8시간 9시간 일하는데 사장님이 굉장히 부지런하세요. 그게 나이 들어서도 배울 점이죠.”
단정한 유니폼 차림의 시니어 인턴들이 커피를 내립니다.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버 카페인데, 대부분 어르신들이 바리스타 자격증 따 인턴으로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천문희 / 인천시 서구
“집에 있는 것보다 생기가 돋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니까 즐겁고 활기찬 삶이 되는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이런 시니어 인턴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해당 기업에 인건비를 보조해 주는 사업인데, 지난 2012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인력개발센터는 4년 동안 27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함종훈 회장 / 인천시 노인인력개발센터
“올해 저희 인천시 노인인력개발센터에서는 시니어 인턴십사업 일자리 100 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인력 파견형 사업에 450 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업무 능력에 따라 정규직 채용 기회도 주어지는 시니어 인턴은 현재 전국에 6천9백여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들이 은퇴를 한 후에 가장 큰 어려움은 일자리를 다시 갖는 건데요.
시니어 인턴십이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활기찬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경험도 살리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시니어 인턴은 고령자의 취업문을 넓혀주고 비인기 직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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