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주간 문화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이주의 문화가 산책입니다.
이번 주는 4월의 시작과 함께 전국의 축제 소식이 가득 찾아오는 주간인데요.
향기 가득한 봄꽃축제부터 다양한 공연 전시 소식까지, 김나실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1. 개화 시작한 벚꽃축제 전국에 ‘풍성’

완연한 봄을 알리는 벚꽃축제의 행렬이 전국 벚꽃 명소마다 펼쳐집니다.
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제주에서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애월읍 장전리와 전농로, 제주대 입구 등의 명소에서 ‘제주 왕벚꽃축제’가 열리겠구요.
벚꽃의 도시로 유명한 창원시 진해구에서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진해 군항제’가 열려 도시 전체에 가득한 벚꽃구경과 함께 해군사관학교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까지 방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벚꽃 축제도 가득한데요.
서울권에서는 9일까지 열리는 ‘여의도 벚꽃축제’와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있어 일대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겠구요.
주말인 2일까지 전남 구례군에서는 ‘섬진강변 벚꽃축제’, 경남 하동군에서는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개화시기가 늦은 내륙권에서는 4월 둘째 주부터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와 ‘강릉 경포벚꽃잔치’ 등으로 벚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고 하네요.

2. 꽃향기 가득한 봄꽃 축제 개막

4월에는 다양한 봄꽃 축제들도 시민들을 기다립니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하나로 유명한 여수 영취산에서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진달래 축제’가 열려 능선 가득한 진달래꽃밭을 즐길 수 있겠구요.
제주도에서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서귀포시 일대에서 ‘유채꽃 축제’가 열려 제주의 봄을 노랗게 물들일 예정입니다.
경기도 양평군에서는 주말 양일간 ‘산수유 한우축제’가 열려 꽃구경만 아니라 특산물인 양평한우까지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3.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4월 여행지

경기관광공사가 4월에 가볼 만한 경기도의 여행지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봄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인 만큼 봄꽃여행을 테마로 잡았는데요.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와 ‘안양 충훈 벚꽃축제’,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축제’는 물론 4월 중후반까지 이어지는 ‘군포 철쭉축제’와 ‘에버랜드 튤립축제’, 최근 가상결혼 프로그램에 나와 화제가 된 ‘국화도’까지 명단에 올랐습니다.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행사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서울시가 추천하는 봄나들이 길 170선

서울시가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과 하천변, 골목길에 이르는 봄꽃길 170선을 선정해 화제입니다.
장소의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길’은 물론 ‘드라이브에 좋은 길’과 ‘색다른 꽃 감상’ 까지 5가지 테마로 나눴으며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과 연동해 언제든지 가까운 봄 꽃길을 안내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화단신>

1. 봄 페스티벌 'Have A Nice Day #4'
>4월 1일
>난지 한강공원

'봄'을 주제로 '스탠딩에그', '볼빨간사춘기' 등 15개 팀이 출연하는 뮤지션들의 콘서트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열립니다.

2. 한화와 함께하는 2017 교향악축제
>4월 1일~ 23일
>서울 예술의 전당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전국의 유명 교향악단 19개 단체가 모여 피아니스트 루카스 본드라첵, 바리톤 김기훈 등의 유명 콩쿠르 우승자들과 협연하는 교향악의 축제가 열립니다.

3. 연극 ‘유도소년’
>~5월 14일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90년대를 배경으로 고등학생 유도선수가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연극 ‘유도소년’이 대학로 공연과 함께 29일에는 네이버 TV를 통해 공연 전막을 생중계합니다.

4. 춘천박물관 ‘학수고대 전’
>3월 28일~10월 1일
>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

통일신라 시대의 범종과 단종의 어보 등 박물관의 대표 유물과 유물 발굴의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기획전이 300여점의 소장품과 함께 시민들을 만납니다.

5. 국립민속국악원 '사계절 세시풍속과 함께하는 공연'
>4월 4일
>국립민속국악원

봄을 뜻하는 절기인 청명을 맞아 봄날 다정히 지저귀는 꾀꼬리 한 쌍을 표현한 '쌍춘앵전' 등 계절과 절기에 맞게 준비된 다양한 전통 공연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이주의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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