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로 맺은 우정, 형제의 나라.
한국과 터키가 수교한 지 올해로 60주년이 됐는데요.
올해를 한·터키 문화 교류의 해로 정한 두 나라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어 우정을 나눌 예정입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백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이스탄불 도심에 태권도 기합 소리가 가득합니다.
교민 자녀들과 터키 소년·소녀들이 함께 태권 시범을 통해 두 나라의 우호를 다집니다.
터키의 국기 색과 같은 붉은 도복에 검은 띠를 두른 터키인 격파 시범에 박수가 이어집니다.
한국·터키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입니다.
한국기업이 수행한 터키 사업의 역사를 담은 사진에는 두 나라의 교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인터뷰> 에제 일드름 / 사진작가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문화적으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투세 케스킨 / 대학생
“경제적인 관계가 더 발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터키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사진전에 참석한 터키 시민과 참전 용사 등은 터키와 한국 음식들이 한데 어우러진 만찬을 즐기며 우정을 나눴습니다.
여기는 이스탄불의 가장 큰 쇼핑몰 중 하나인 조를루센터에 있는 영화관인데요.
터키어 자막의 영화 ‘수상한 그녀’가 높은 관심 속에 상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베튤 아슬란 / 관람객
“다니고 있는 한국어 학원에서 영화제를 소개해줘서 오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잔수 메탄 / 관람객
“한국영화에는 한 영화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요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터키인은 한국영화를 좋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과 터키는 1957년 3월 8일 정식으로 수교했고, 같은 해 6월 17일 앙카라에 대사관을 설치했습니다.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개설한 대사관입니다.
인터뷰> 차영철 총영사 / 주이스탄불 총영사관
“기업이라든가 문화전파 모든 분야에서 터키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터키에 관심을 가지고 관계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터키는 한류 문화에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인데요.
한국과 터키 두 나라는 수교 60주년이 되는 올해를 '문화교류의 해'로 정하고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국민리포트 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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