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의 날'을 아십니까?
일본 시마네 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한 데에 대응해 창원시의회가 지난 2005년 조례로 정한 것인데요.
대마도의 날 제정 12주년을 맞아 대마도의 역사를 바로 알자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광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부산에서 뱃길로 1시간 남짓.
일본보다 오히려 한국에 훨씬 더 가까운 섬 대마도입니다
가까운 거리 만큼 우리와 관련된 흔적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백제 의자왕 때 법묘스님이 세웠다는 수선사입니다.
대마도에 유배됐다 숨진 의병 최익현 선생의 순국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조선통신사의 순국비는 대마도가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일제에 의해 대마도 도주의 세손과 정략결혼한 덕혜옹주의 흔적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즈하라 항구 마을 가네이시조에 세워진 결혼봉축기념비는 슬픈 역사를 말해줍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당일치기 관광이 가능한 대마도에는 우리의 역사 흔적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기 / 한국관광객
“우리의 것을 찾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이런 대마도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일본 시마네현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에 대응해 창원시의회가 지난 2005년 대마도의 날을 조례로 제정했습니다.
인터뷰> 박중철 위원장 / 대마도의날기념사업추진위원회
“환단고기라든지 삼국사기 심지어 일본서기에서도 대마국과 일본은 별개의 나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조례제정 12주년을 맞아 기념식도 열렸습니다.
대마도의 날은 6월 19일이지만 조례를 제정한 3월 18일을 전후해 기념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창원시의회는 우리가 대마도를 지배했었다는 역사적 근거도 있다면서 '대마도의 날'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정쌍학 위원 / 대마도의날기념사업추진위원회
“'대마도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서 촉구건의안을 발의하게 됐습니다.”
대마도의날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조례 제정을 계기로 매년 기념식과 함께 역사특강과 문화 탐방 등 대마도 바로 알기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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