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를 사용하면 차곡차곡 쌓이는 포인트.
잘 쓰면 `돈`이 되지만 안쓰면 사라집니다.
소멸되는 카드 포인트가 연간 무려 천3백억원에 이르는데요, 사용 시기를 놓쳐서, 나도 모르게 소멸되는 카드 포인트의 100% 활용법 김부선 국민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카드 보유, 1명이 갖고 있는 신용 카드는 평균 2장.
현장멘트>
적은 금액이라도 현금보다는 카드 결제가 일반화되고 있는데요.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차곡차곡 쌓이지만 정작 포인트를 알뜰하게 챙겨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유 진 / 서울 성동구
“카드 포인트가 쌓이는 것은 알고 있는데 솔직히 그 포인트를 찾아서 이용하지는 않아요.”
인터뷰> 김윤희 / 서울 동대문구
“(카드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을 들어본 적도 없고 그냥 나오면 포인트가 있다 하는데 '이것 가지고 뭐하지? '라고만 생각해봤어요. 여태까지 한번도 사용 안 해봤어요.”
카드 포인트로 상품 구매는 물론 교통카드 충전과 사회기부, 신용카드 납부 전용사이트인 '카드로택스'를 통해서 세금도 납부도 가능하다는 것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배순자 / 서울 성동구
“홍보가 잘 안 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들은 이것 가지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몇 점이다 이렇게만 알고 있지 자세한 내막을 모르니까요.”
무심하거나 활용법을 잘 몰라 소멸되는 카드 포인트가 한 해 천3백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 5년간 포인트 소멸액이 무려 6천5백억여 원이나 됩니다.
사라지는 카드 포인트의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금융감독원이 '카드 포인트 할인 혜택 100% 활용법'을 내놓았습니다.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 선택하고 포인트 적립액과 이용조건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현석 팀장 / 금융감독원 상호여전감독국
“카드 잔여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통상 5년이며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과 여신금융협회 사이트를 통해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카드 결제 시대를 맞아 적은 액수의 포인트라도 꼼꼼하게 챙기고 합리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자의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