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기관별 업무보고를 마무리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수립에 들어갑니다.
정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정과제 선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합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56개 부처별 업무보고를 토대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기본 틀을 확정하기로 한 겁니다.
우선 가장 큰 얼개인 국정운영 비전과 목표, 프레임을 오는 10일까지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박광온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
“국정과제를 선정하게 되면 과제별로 세부이행 계획안, 연차별 이행 계획 등 구체적인 국정과제 5개년 이행 계획이 수립될 것입니다.”
내일(5일)은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의 주요 핵심이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분과위는 본격적으로 국정과제 선정과 세부이행계획 마련에 들어갑니다.
국정기획위는 다음 달(7월) 초나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최종 보고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통상기능을 그대로 두는 등 업무보고에서 논의된 사안과 관련된 논란을 줄이겠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녹취> 박광온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
“될 수 있으면 서둘러서 일을 마치는 것이 지금까지 얘기된 사안들을 될 수 있으면 논란을 최소화하고 분명하게 국민들께 조기에 계획을 제시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업무보고에서 고용, 복지와 함께 가는 성장을 강조해왔습니다.
때문에 5개년 계획에도 이런 국정운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5일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국고에서 부담하기로 결정했고 지난달 30일 일자리 창출방안 관련 부처 합동업무보고에서, 하반기 공무원 1만 2천 명 채용을 통해 공공부문부터 일자리 늘리기에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얼마나 현실성 있는 국정운영 계획을 만들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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