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념식이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열렸는데요, 주재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일 월드컵으로 온 국민이 들떴던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참수리 357정을 기습 공격합니다.
적의 기습 공격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대응으로 북한 해군 함정을 대파했지만 정장 윤영하 소령을 포함해 우리 군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는 등 아군의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 후 15년이 지난 오늘 당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식이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렸습니다.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유가족과 당시 참수리 357호정 부정장으로 참전했던 이희완 중령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부석종 / 2함대 사령관
"(불굴의) 투혼으로 목숨바쳐 NLL을 지켜낸 여섯 영웅의 숭고한 영전 앞에서 그날의 승전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사한 여섯 장병의 아버지들이 아들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의 명예함장에 임명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녹취> 박남준 / 故 박동혁 병장 아버지
"아무나 주어지는 위치와 자격이 아닌줄 알고 있습니다. 오늘 또 6·29 제2연평해전 15주년을 맞이해서 명예함장까지 위촉해주시고 오늘이 참 남다른 감회가 젖어듭니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인 이희완 중령은 2함대 고속정승조원들을 대상으로, 15년 전 참수리 357호정 대원들이 보여준 불굴의 군인정신을 주제로 특별교육을 진행했습니다.
KTV 주재용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