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꿈꾸는 분이라면, 단독주택에 대해 한 번 쯤은 관심을 가져보셨을 텐데요.
내년 말부터 단독주택도 임대형 단지로 보급됩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너른 앞마당이 있는 쾌적한 풍경과 층간소음으로부터의 해방까지.
단독주택에 살면 자연스레 누릴 수 있는 환경입니다.
하지만 단독주택 거주를 선뜻 결정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주택 구입부터 유지에 들어갈 막대한 비용 부담 때문입니다.
이러한 단독주택 수요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나왔습니다.
'리츠' 투자를 활용해 세종과 김포, 오산에 임대형 단독주택 단지를 짓기로 한겁니다.
리츠는 부동산과 관련 개발에 투자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일종의 펀드이자, 투자회삽니다.
민간 투자자금과 자본금을 합쳐 자산운용사에 맡긴 뒤 수익이 나면 투자자들에게 배분합니다.
핵심은 이번 개발사업에 들어갈 자본금을 주택도시기금과 LH공사가 댄다는 겁니다.
사업 리스크가 작고 안정적인 만큼 민간 투자자가 원하는 요구 수익률도 낮습니다.
주거자들이 낼 단독주택 임대료가 저렴해진다는 이야깁니다.
단독주택 단지가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한 줄이는 '제로 에너지'형으로 조성된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냉난방비 절감이 가능한 건축자재를 쓰고,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 아파트 대비 6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됩니다.
내년 12월 준공되는 즉시 입주 절차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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