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피부염이나 화상 등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픈마켓에서 제모크림을 구입한 20대 직장인 김모 씨.
하지만 사용 후 피부에 염증 등 부작용이 발생해 병원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김씨처럼 제모 후 피부염이나 화상 등을 겪는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피해건수는 2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제모 방법별로는 제모제로 인한 부작용이 가장 많았고, 레이저 제모 시술, 제모왁스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제모제는 '치오글리콜산' 이라는 파마약에 주로 쓰이는 화학물질이 주성분으로 돼 있어, 피부 특성에 따라 피부염이나 모낭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레이저 제모의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패치테스트를 시행하는 등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모제를 사용하기 전에 이렇게 소량을 발라 부작용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에서 시중에 판매중인 제모제 5개 제품을 점검한 결과, '패치테스트' 시행 문구를 표기한 제품은 2개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패치테스트 관련 문구 삽입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또 제모 후에는 피부가 약해진 만큼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인터뷰> 이진숙 /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분석팀 과장
"햇빛에 의해 색소 침착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외 선 차단에 유의하시고요. 제모 후 민감해진 피부에 데오도런트 제품이나 향수, 수렴화장수를 사용하시면 피부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밖에도 감염 우려가 있는 공중목용탕이나 찜질방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KTV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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