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축제가 경남 통영에서 펼쳐졌습니다.
박세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왜군이 침입했다는 사실을 이순신 장군에게 알리는 순간, 밤하늘에 왜선 한 척이 불빛을 내며 침입합니다.
순간, 거북선과 판옥선에서 왜선을 향해 일제히 포를 쏘며 일본 수군을 물리칩니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한산도 대첩.
이를 새롭게 재해석한 공중 한산해전이 펼쳐졌습니다.
녹취> 안승현 / 경남 통영중 2학년
“하늘에서 아군이 왜군을 폭죽으로 터뜨려서 물리치는 장면이요. 제가 살짝 마음이 통쾌해지고 시원해지는 마음이 들었어요.”
녹취> 원경훈 / 침례신학대 신학과 4학년
“전쟁 장면에서 폭죽이 터지면서 우리가 이기는 승리의 기쁨을 대신 만끽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고였습니다.”
'이순신의 여름바다'라는 주제로 열린 통영한산대첩축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공중과 해상에서 연출한 행사가 경남 통영 일대에서 재현됐습니다.
“거북선을 타고 가자.”
“강강술래”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삼도 수군의 선창으로 노를 저어 나갑니다.
이번에는 해상에서 한산대첩이 재현됩니다.
1592년 7월 8일, 학의 날개 모습을 한 이른바 학익진 공격 진형을 펼친 조선 수군이 포를 쏘며 돌격해 일본 수군을 물리칩니다.
녹취> 박준우 / 경북 경산시
“한산대첩을 보면서 저희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다고 느꼈고 자녀들한테도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물살을 가르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펼쳐진 거북선 노젓기 대회.
조선시대 복장으로 깃발을 앞세운 이순신 장군의 거리 행렬도 눈길을 끕니다.
녹취> 정지영 사무국장 /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순신 정신을 기리고 임진왜란 그때에 국난을 극복했듯이 모두가 힘드시지만 이 계기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닷새 동안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한산대첩축제.
한여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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