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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가을 산행은 즐겁지만…'독버섯' 조심!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가을 산행은 즐겁지만…'독버섯' 조심!

등록일 : 2017.10.13

요즘 가을 산행 즐기다보면 야생 버섯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독버섯인줄 모르고 무턱대고 먹다가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게 식용버섯이고 독버섯인지를 구별해주는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박세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가을빛이 무르익고 있는 서울 근교의 한 유명산.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산 중턱에 이르자 각양각색의 야생버섯들이 등산객을 유혹합니다.
인터뷰> 황영숙 / 서울시 관악구
“좋은 (식용)버섯인지 독버섯인지 알 수가 없어서 딸 수가 없어요. 이것도 지금 영지처럼 생겼지만.”
국립수목원 안 숲속에도 야생버섯이 많지만 식용버섯과 비슷한 독버섯이 보입니다.
사슴뿔버섯은 갓 올라온 모습이 영지버섯을 닮았지만 독버섯입니다.
녹취> 김창선 임업연구사 /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조사과
“어릴 때 영지 올라온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치명적인 독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산에서 채취한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잘못 알고 먹었다 중독사고를 당한 사람은 모두 75명.
이 가운데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식용버섯인지, 독버섯인지 구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전시회가 국립수목원에서 열렸습니다.
사진과 함께 선보인 버섯표본은 모두 23종에 50여 점.
보통 독버섯이 화려한 빛깔을 띨 것이라고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인터뷰> 김창선 임업연구사 /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조사과
“'화려한 것은 독버섯이다'라고 생각하지만 화려해도 식용버섯이 있을 수 있고요. 수수하지만 독버섯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독버섯이 아름답다는 속설을 뒤집듯 식용버섯인 붉은달걀광대버섯과 노랑망태버섯은 화려한 색깔을 띱니다.
반대로 독버섯인 나팔버섯과 흰알광대버섯은 색깔과 모양이 수수해 보입니다.
인터뷰> 이원술 / 부산시 기장군
“식용버섯하고 독버섯, 항상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모양의 버섯을 봄으로 인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현재 국내에 서식하는 독버섯은 90여 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독버섯 바로 알기' 모바일 앱을 통해 독버섯의 특징을 사진과 함께 찾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건강에 좋은 식재료이지만 자칫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야생 버섯.
야산에서 채취해 먹을 때는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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