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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함께 가꾸는 "생태 텃논"…풍성한 첫 수확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함께 가꾸는 "생태 텃논"…풍성한 첫 수확

등록일 : 2017.11.13

텃밭은 주말농장으로 도시민들에게 인기인데요.
밭농사가 아닌 쌀농사를 짓는 '생태 텃논'이란 이색 사업도 올해 처음 시작됐습니다.
도시 농부들이 자신이 먹을 쌀농사를 지어 첫 수확을 했는데요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곽지술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황금빛 들녘에 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논 한켠에서는 전통방식 그대로 가을걷이를 해 봅니다.
텃논에 뛰어든 도시 소비자들의 첫 수확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3대가 벼 베기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고사리손으로 벼 밑동을 베어내고 아빠는 그것을 받아 들고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인터뷰> 장다운, 장찬 / 경기 김포시
“농민이 하는 (농사) 체험을 아빠랑 같이해서 즐거웠고 벼를 벴을 때 안에 구멍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벼 껍질을 벗겨내는 재래식 탈곡 체험.
아이들은 옛 방식으로 탈곡을 해보면서 쌀의 소중함을 느껴봅니다.
다양한 농촌 체험도 진행됐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새끼를 꼬아보면서 농경문화를 느껴봅니다.
직접 농사지은 쌀로 그것도 떡메치기로 만든 찰진 인절미는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정영기 농부 / 경기 양평군
도시와 농촌의 신뢰 관계를 갖고 싶어서 시작했고요.
농사를 가르쳐 준다기보다 그분들과 농업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면 먹는 밥에 대한 애정이 생길 것 갖고…“
생태 텃논 사업은 전국 처음으로 양평 고래실마을에서 시행됐습니다.
첫해인 올해 30가구가 참여했는데요, 한 구좌 당 66㎡의 논을 분양받아 논지기와 함께 벼농사를 짓는 겁니다.
인터뷰> 김상경 팀장 / 경기도 식량작물팀
“도시 소비자가 논농사 체험을 함으로써 쌀 생산과 모내기 행사 등을 해(보면서) 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도시 소비자가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을 가져다 먹는 생태 텃논 사업은 좋은 반응 속에 내년에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생태 텃논 사업은 자녀에겐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가족 간에는 추억과 건강까지 챙겨주는 새로운 형태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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