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시대 속에 점점 인간성을 잃어가고 있는 요즘,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다루는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인문활동가를 선정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사람들의 큰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그 현장에 이진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재물과 사랑을 부르는 비법을 알려주는 강사의 말에 시민들이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 최기철 / 전주시 완산구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고,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인터뷰> 김형미 / 풍수지리 인문학 강사
“인문 활동가로 선정돼서 지금 굉장히 재밌게 하고 있어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도 뿌듯하게 느껴지거든요.”
뮤지컬을 감상하고 배우, 작가와 함께 생각을 나누는 인문학 강의.
학생들의 스펙은 높아만 가는데 여전히 취업은 어려운 세태를 풍자한 뮤지컬 '레디메이드 인생'을 관람한 후, 옹기종기 둘러앉아 저마다의 느낌을 전합니다.
인터뷰> 곽상탄 / 전주시 완산구
“(뮤지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이렇게 좋은 강의 들려주니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잊힌 전주 한옥마을의 옛 모습을 책으로 엮어내는 스토리텔링 강의.
수강생들은 각자 수집해 온 그때 그 시절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눕니다.
해설사와 한옥마을 골목을 함께 걸으며 몰랐던 이야기를 전해 듣는 시간도 갖습니다.
이번에 들른 곳은 향토작가인 최명희 문학관.
인터뷰> 양지희 / 한옥마을 스토리텔링 강사
“저도 다시 전주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 같고, 또 전주 한옥마을에 대한 애정이 함께 커지는 것 같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0월 전국 17개 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작한 인문 활동가 양성 파견 사업.
지역의 인문활동가 168명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욱 팀장 / 전주시립 완산도서관
“내년에도 전주 시민의 다양한 인문학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 있습니다.”
인문 전공자들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덜어주고,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도 키워주는 사업.
바로 앞서 보신 다양한 인문 활동가 양성 사업이야말로 우리 삶을 살찌우게 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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