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두 정상은 양국 교역액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에서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베트남 주석궁에서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베트남 관계를 격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신남방정책 구상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은 아세안 10개국 중 우리나라와 가장 많이 교역하는 나라로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로 꼽힙니다.
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은 공산당 서기장과 총리, 국회의장 등 주요 지도자를 차례로 만나 양국의 현안을 논의합니다.
앞서 어제 문 대통령은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V-KIST 착공식에 참석해 양국 과학기술 분야 개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반세기만에 산업화를 이룬 한국의 경험이 베트남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에 쓰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꿈도 함께 커지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동포들과의 간담회에선 한국과 베트남은 이제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가 됐다며 우호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베트남과 한국은 역사, 사회, 문화적으로 참으로 많이 닮았습니다. 서로 닮은 양국이 손잡은 지난 26년 동안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4월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2박 3일 동안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방문지인 아랍에미리트로 떠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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