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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다른 시각으로 본다…여자를 읽는 공간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다른 시각으로 본다…여자를 읽는 공간

등록일 : 2018.05.03

미투운동 이후 양성 평등 여성의 지위향상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공간이 늘고 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래된 시장 골목 안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이는 작은 책방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책은 여성들의 성폭력, 차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에요.”
여성의 이야기를 모아 놓은 33㎡ 남짓 공간 조선 여성 첫 세계 일주기, 엄마의 탄생,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여학생, 죽은 숙녀들의 사회.
그리고 10년간 회사생활을 하다가 서른다섯이 넘어서 작가가 된 여행에세이 여성의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책들이 모여있습니다.
책방 이름도 기존의 시각과는 다르게 본다는 뜻의 '달리봄'입니다.
인터뷰> 예주연 / 서울시 강남구
“특이한 공간이 있어서 창을 보고 들어오게 됐어요. 여성주의, 페미니즘 책이 있어 일반서점과 다른 분위기지만 꼭 여자만을 위한 공간은 아닌 것 같아요.”
단지 판매만을 위한 책방이 아닙니다.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놓고 토론을 하고 함께 책을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눕니다.
자신을 드러낼 곳이 없었던 여성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합니다.
인터뷰> 류소연 / 책방 '달리봄' 대표
“여성들의 이야기를 주로 소개하고 판매하고 있지만 누군가만을 위한 주제가 아니고 배제하는 주제도 아닙니다. 누구나 여기에 와서 용기와 위로를 얻고 나 자신으로 살 수 있구나 하는 힘을 얻고 가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성영화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했습니다.
이 앱에는 여성 감독이 만들거나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성 이분법에 도전하는 여성 영화가 다 모여 있습니다.
인터뷰> 조일지 / 여성영화 앱 대표
“여성 영화를 통해서 모두가 평등한 성 평등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도도 가지고 있습니다.”
미투와 페미니즘 운동의 영향으로 여성의 권리와 성 평등을 이야기하고 더 큰 변화를 이뤄내려는 공간들이 서점과 인터넷에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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