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첫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은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역사적 출발이라고 평가하고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 주재를 위해 회의실에 입장하자 기립박수가 쏟아집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과 핵위협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전 세계에 천명한 평화선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이번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되돌릴 수 없는 역사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어, 그야말로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면서 새로운 각오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이행추진위원회로 개편해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빠르게 추진하고, 여건이 갖춰져야 하는 건 사전조사연구부터 시작하기 바랍니다."
아울러,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 남북미 간의 3각 대화채널을 긴밀히 가동하라고 말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이 법적 효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회 비준 절차도 조속히 밟아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동의 여부가 새로운 정쟁거리가 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초당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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