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응원열기는 밤새 식을줄 몰랐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운명의 독일전을 앞두고, 도심 곳곳이 다시 한 번 붉은물결로 뒤덮였습니다.
시민들은 그야말로 '12번째 선수'로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광화문 광장에는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뿔 달린 머리띠와 응원용 종이부채 등 각종 응원도구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선수들의 움직임에 웃고 탄식하며 연신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며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이 기적처럼 독일 골문을 흔들자,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같은시간 열린 경기에서 멕시코가 스웨덴에 0대3으로 패하면서 우리 팀은 조 3위에 머물게 됐습니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국민들은 값진 승리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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