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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차세대 예술문화의 산실…윤이상하우스 개관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차세대 예술문화의 산실…윤이상하우스 개관

등록일 : 2018.07.04

윤이상 작곡가가 살았던 독일 베를린 자택이 차세대 음악인들의 새로운 창작공간으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음악혼이 살아 숨쉬는 독일 '윤이상하우스'를 박경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베를린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30㎞ 정도 떨어진 마을에 있는 아담한 2층 집.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이자 독일 현대 음악의 거장 윤이상 작곡가의 자택이 젊은 예술가들의 공연공간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마그라프 귄터 / 독일 베를린
“대단하고 유명한 작곡가를 몇십 년 동안 머무신 베를린에서 모실 수 있어서 기쁩니다. 그는 음악으로도 유명하지만 분단과 통일에 대한 정치적인 면에서 더 유명합니다.”
음악가들의 콘서트장이자 남북 예술교류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윤이상 하우스에는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독일인과 재외동포가 모여 선생의 음악 세계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나숙희 / 파독 간호사
“70년대 후반에 독일 방송국에서 밤 11시 30분쯤에 윤이상 선생님의 곡을 항상 들려줬거든요. 그때부터 접해서 오랜 세월이 지나 기념관이 생겨서 저는 가슴 속으로 정말 기뻐요.”
인터뷰> 헤닝 하호어스 / 독일 베를린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활동하시는 것을 보았어요. 그 당시에 벌써 유명한 작곡가셨어요. 음악가 윤이상의 발전을 지켜보았고 한국 및 독일이 함께 협력하는 것을 지켜봤어요.”
윤이상 작곡가가 머물던 자택은 선생의 서거 23년 만에 음악을 위한 창작소로 꾸며진 건데요.
앞으로 콘서트장은 물론 젊은 예술인들이 1~2주 머물며 창작활동을 하고 남북 예술가들이 교류와 협력 사업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인터뷰> 탁무권 /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
“윤이상 하우스를 재개관해서 윤이상 선생의 뜻을 기리는 것만이 아니라 후계인들을 키우는 작지만 의미 있는 산실이 될 것이라고 저희는 확신하고..”
윤이상 선생은 고향을 떠난 지 49년 만에 그리던 고향 통영에 잠들었지만 유럽에서 현존하는 5대 작곡가로 인정 받고 있는 그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정신은 고인의 예술혼이 살아있는 자택에서 차세대 예술인에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국민리포트 박경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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