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8월의 첫날인 오늘, 폭염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39도를 넘어서며 111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길을 다니는 사람들 손엔 휴대용 선풍기가 들려있습니다.
양산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막아봅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사이 뜨거운 태양이 얼굴로 내리쬡니다.
태양의 열기를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설치된 그늘막 아래로 몸을 옮깁니다.
폭염 속 일부 상점은 행인을 위해 얼음 가득한 음료를 내어놨습니다.
곽동화 기자 fairytale@korea.kr>
“한낮의 신촌거립니다. 그늘도 거의없는데요. 수은계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차량 내부는 바깥보다 더 덥습니다. 에어컨을 끄자 내부 온도가 수은계 끝까지 오릅니다. 서울의 오늘 낮 최고기온은 39.6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폭염을 견디다 못한 시민들은 무더위 쉼터를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인터뷰> 이계열 / 서울시 서대문구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서 여기를 많이 오세요. 안 오시던 분들도 쉼터에 오셔서 시원하게 쉬었다 가시면서...”

정부는 폭염대책 중 하나로 취약계층을 위해 전국 4만 5천여 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로당이나 복지관, 마을회관, 금융기관을 비롯해 보건소와 종교시설 등이 무더위 쉼터로 지정됐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양세형)
폭염 속 무더위 쉼터는 밤 9시까지 지 연장 운영되며 열대야 발생 시에는 주말과 휴일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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