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과 환상적 관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로 북미 협상이 안갯속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의 신뢰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중국 배후론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9일 백악관에서 북한과의 외교적 노력을 잘하고 있다며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도 아주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환상적인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어떻게 결론 날지 보게 될 것입니다"

다만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중국 배후론을 거듭 언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켜봐야 합니다. 북한 문제의 일부는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책임으로 북미 협상이 교착되고 있다는 것을 전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삼갔습니다.
대화의 끈을 놓치 않으려는 의지가 보이는 가운데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불씨가 살아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2. 미 국무부 "'한미 균열' 보도, 부풀려져 있어"
미국 국무부가 최근 대북 문제를 둘러싸고 한미 간 균열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부풀려졌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 29일,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미 균열를 다룬 일부 보도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녹취> 헤더 나워트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이는 그야말로 부풀려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어 나워트 대변인은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헤더 나워트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한국과 긴밀한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다른 여러 나라의 도움이 없었다면 북한과 대화하는 이 지점까지 도달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러면서, 한미가 다른 정책 이슈에 대해 작은 의견의 불일치는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모든 이야기는 부풀려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와의 끈끈한 협력을 강조하며 비핵화 공조에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3. 필리핀서 한달만에 또 폭탄 테러..1명 사망
필리핀에서 한달만에 또 폭탄테러가 발생하며 최소 1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각 29일, 필리핀 언론은 전날 오후 8시경에 필리핀 남부도시에서 사제 폭탄이 터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주변지역에 도시 수립 기념 행사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사상자가 많았습니다.
부상자 중 2명이 위독한 가운데 군경은 폭발물 2개를 더 발견해 처리했고,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녹취> 로니 다르두 / 필리핀 경찰
"인근 모든 마을에 경계령을 내렸고 검문소를 설치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필리핀에서는 is의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11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한달만에 다시 찾아온 테러 공포에 필리핀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4. 미국-캐나다 'NAFTA 협상' 타결 기대감 높아져
멕시코와 나프타 협상을 타결한 미국은 캐나다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낙관적으로 봤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캐나다가 협상을 매우 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캐나다에게도 분명 좋을 것입니다."

현지시각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까지 캐나다와의 협상을 마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외교장관은 전날 워싱턴에 도착해 미국 협상팀과 이틀째 현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 캐나다 외교장관
"(몇몇 조건을 갖춘다면,) 이번주에 이어질 아주 좋고 생산적인 대화에 대해 낙관적입니다."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 또한 협상을 긍정적으로 봤지만 자국에 불리한 협정을 체결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와도 나프타 개정 협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5. 스페인서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 한창
열정의 나라 스페인에서는 토마토 축제가 한창입니다.
축제가 열리는 거리는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스페인 발렌시아 주 부뇰에서는 매년 8월 마지막 수요일에 토마토 축제가 열립니다.
1945년에 시작된 이 토마토 축제는 스페인 관광청이 인증한 세계 최대 규모의 '푸드 파이트'라고 하는데요.
전 세계에서 최대 4만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녹취> 올리버 메나드 / 관광객
"정말 멋지고 아름다워요! 굉장한 축제입니다. '라 토마티나'를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이 친구도 캐나다에서 왔어요."

올해도 수많은 인파가 부뇰 거리에 모였는데요.
토마토를 맞으면서도 아주 즐거운 표정이죠?

녹취> 재클린 / 관광객
"엄청납니다. 정말요. 토마토가 이렇게까지 많을 줄은 몰랐어요. 전 오늘 처음 왔는데 너무 재밌습니다. 안전하고 재밌어요. "

토마토가 이 축제에 쓰이는 토마토는 무려 160톤! 빨간 거리를 보기만 해도 스페인의 정열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