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비가 시작돼 일부 지역에는 모레까지 최대 700mm의 물 폭탄이 예보됐는데요.
정부는 오늘 오후 태풍에 대비해 긴급 점검회의를 엽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우리나라가 태풍 콩레이의 간접영향권에 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시속 140km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서귀포 남쪽 해안을 거쳐 부산에 상륙한 뒤 모레 오후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콩레이가 예상 진로대로 이동할 경우 제주 전역과 여수 창원, 부산, 울산, 포항 등 한반도 남부 일부 지역이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게 됩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남해안과 경북 남부는 밤에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가 부산, 강원 영동 등에 500mm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화인터뷰> 윤기한 / 기상청 기상통보관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에는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 또한 강풍과 풍랑이 이는 곳이 많겠으니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셔야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후 5시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유관기관과 17개 시. 도 상황 판단회의를 열어 태풍 콩레이의 예상진로 분석과 과거 태풍피해 사례 공유, 기관별 대처계획 등을 점검합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태풍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캄보디아에 있는 산의 이름이자 전설 속 소녀의 이름에서 본땄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