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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안전 지키고 일자리 창출···행복마을관리소 개소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안전 지키고 일자리 창출···행복마을관리소 개소

등록일 : 2019.01.15

이유리 앵커>
지역 주민들 가까이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해주는 행복마을관리소가 있습니다.
마을 순찰부터 소소한 주민 불편사항을 처리하는 일종의 동네 관리사무소인데요.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주고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지킴이들이 순찰에 나섰습니다.
비어 있는 집들을 살펴보고 빈 상가들을 둘러봅니다.
골목골목 순찰을 돌면서 방치된 쓰레기도 정리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을씨년스러운 마을을 주민들이 지키는 겁니다.

현장음>
"문이 다 잠겨있네요?"
"네, 한 집만 살고 계시고 나머지는 전에 (사람들이) 살았던 집인데 지금은 다 나가고 없고요. 아무래도 범죄 위험 등 때문에 전부 문을 잠가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여기 왜 이렇게 빈집들이 생기게 된 거예요?"
"전에는 미군 부대가 여기 있어서 아무래도 상업이 잘 되어 있었어요. 먹고살기가 괜찮았었는데 군부대가 없어지고 미군이 철수하면서 이 지역에 상업도 안 되고 농사짓기도 어려우니까 다들 도시로 나가는 바람에 원도심 인구가 많이 줄었어요."

마을지킴이들이 속해있는 곳은 행복마을관리소입니다.
일종의 동네 관리소인데요.
주민들에게 공구를 빌려주고

현장음>
"집안에 쓰실 공구가 있으신가요?"
"네, 드릴이 필요해요."
"드릴하고 또 어떤 것 필요하세요?"
"펜치요."
"쓰실 때 손 조심하시고 공구를 사용하실 때는 안전하게 이용해주세요."

홀로 사는 노인들을 찾아가서 간단한 집 수리도 해줍니다.

현장음>
"새 등을 갖다 놓으면 우리가 등을 갈아드리거나..."

현장음>
"불 들어왔네요."
"불이 들어오니 환하고 좋죠."

행복마을관리소 대원은 10명입니다.
2개 조로 나누어 근무하며 급여를 받습니다.
이들 지킴이들은 마을을 잘 아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됩니다.

인터뷰> 윤기호 / 경기도 포천시
"제가 은퇴해서 일자리를 찾던 중에 마을을 위해서 봉사도 하고 제가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마을지킴이에 지원하게 됐고요."

행복마을관리소는 자치단체가 빈집을 사들여 꾸몄습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하는 주민 밀착형 서비스 센터입니다.
행복마을관리소가 문을 열면서 주민들의 생활도 편해지고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봉사활동이 소득으로 이어지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면서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의 마을행복관리소는 이곳 포천을 비롯해 군포와 안산 시흥, 의정부, 포천 등 5곳에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성운 / 포천시 지역경제과 팀장
"아파트 관리소처럼 어떻게 하면 촘촘하게 서비스를 해나가게 될 것인가 고민하게 됐고 그 정책 사업으로 행복마을관리소가 지금 개소돼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공공 서비스 제공은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는 마을행복관리소는 주민들의 호응 속에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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