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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무더위·미세먼지 동시에 잡는다 [현장in]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무더위·미세먼지 동시에 잡는다 [현장in]

등록일 : 2019.07.25

신경은 앵커>
장마가 찾아오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기 질이 '나쁨' 단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무더위와 미세먼지를 함께 해결하는 방법, 현장인에서 이리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리나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지난 22일.
수도권과 충청 일부 지역에는 한여름 무더위에 더해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18일에도 서울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53㎍/㎥을 기록했는데 6월에서 10월 사이 50㎍을 넘은 건 3년 만입니다.
한국환경공단은 기상 요인으로 대기정체가 길어진데다 국내 오염물질 누적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처럼 봄과 겨울에 빈번했던 기상정체가 여름에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방심할 수 만은 없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폭염 발생 빈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32도를 넘기며 달아오른 한낮의 도심.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흘러내리는 무더위 속에 버스를 타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정류장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기둥에 설치된 작은 버튼을 누르니 곧바로 시원한 안개비가 내립니다.
물 입자를 분사하는 이른바 쿨링포그와 시원한 바람을 내뿜는 에어커튼을 결합한 냉방장치입니다.
"이렇게 작은 물방울도 분사하고 강한 바람도 내보내 주변 온도는 물론 미세먼지 농도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노즐에서 약 100만 분의 1 크기인 20㎛ 이하의 물이 고압으로 분사돼 에어커튼의 바람과 함께 빠르게 기화되면서 주변온도를 약 5℃ 이상 낮춰줍니다.
특히 미세한 물 입자와 강한 바람은 주변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한용 / 아산시 기후대기팀장
"이 쿨링포그 시스템을 운영하면 폭염시 약 5도 정도의 온도 저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있습니다."

지난해 환경부의 기후변화 대응 공모 지원 사업 중 하나인 쿨링포그시스템 설치사업에 지자체들이 참여하면서 대전과 대구 광주 등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인도에 잇따라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하람 / 대전시 내동
"이게 있으니까 더 시원한 것 같고 더 많이 설치됐으면 좋겠어요. 공기정화도 돼서 더 많이 설치하면 좋겠어요."

또 최근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지방자치단체장은 물론 산업계도 머리를 맞댔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오기 전인 오는 9월 말까지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녹취> 반기문 /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이제까지 정부에서 피상적으로 간헐적으로 내놓았던 모든 정책을 총 망라해서 좀 더 과감한 담대한 정책을 내놓자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여러 계통의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고..."

폭염과 대기 정체 등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김명신, 이기환 / 영상편집: 양세형)

현장인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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