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미 텍사스 쇼핑몰 총기난사···20명 사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텍사스 쇼핑몰 총기난사···20명 사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8.0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 텍사스 쇼핑몰 총기난사···20명 사망
텍사스주에서 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20명이 숨진 끔찍한 사건 직후 오하이오주에서도 총격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미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지시각 3일,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의 월마트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생후 4개월된 아기도 있었습니다.

녹취> 레그 애벗 / 미국 텍사스 주지사
"엘파소의 무고한 시민 20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마치 사냥 하듯 총을 쐈던 용의자는 21살 남성이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전, 이번 공격이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녹취> 그레그 앨런 / 미국 텍사스 엘파소 경찰서장
"증오범죄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FBI가 다른 연방 당국과 사건을 살피겠지만 지금 우리는 용의자를 중대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총기 사건이 벌어진지 13시간 만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도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각 4일 새벽, 방탄복을 입은 범인이 데이턴 중심가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의 사망자와 2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경찰이 신속히 대응했지만 불과 1분도 안된 시간에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녹취> 매트 카퍼 / 미국 오하이오 데이튼 경찰
"9명이 숨졌고 범인도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는 총 10명입니다. 우선 1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상태는 아직 모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잇따른 총기난사를 규탄했습니다.
하지만 총기 규제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증오는 우리나라에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올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250건, 사망자는 125명입니다.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잇단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하며 총기 규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2. 폼페이오, 한·일에 '호르무즈 연합체' 참여 촉구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콕 찍어서 호위 연합체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각 4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의 호위연합체 구상에 한국과 일본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일본, 한국처럼 이 지역에 이해 관계가 있고 물품과 서비스, 에너지가 통과하는 나라들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자국 경제 이익을 보호하는 차원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한국 등에 연합체 참여를 요청했다고 공개했는데요.
벌써 관련 논의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거의 모든 국가들과 (연합체와 관련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미국의 에스퍼 국방장관도 호위연합체에 대해 30개 이상의 나라들이 참여할 수 있다며 며칠 내 발표가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먼저 항행의 자유, 통상의 자유 원칙이 보장되어야만 합니다. 두번째로 이란의 도발적인 행동을 막아야 합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그간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서방국, 이란 선박들의 나포가 반복됐었는데요.
미국이 이끄는 호르무즈 연합체가 어떻게 구성될지 이 연합체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홍콩 시위 확산..'반중국' 정서 짙어져
이번 주말에도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시위 참여층은 확산됐고 반중국 정서가 짙어졌습니다.
현지시각 3일, 홍콩 쇼핑지역인 몽콕에서 12만명의 시민들이 집회를 벌였습니다.
이는 4일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경찰과 시민이 충돌했습니다.

녹취> 에스더 룽 / 홍콩 학생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어요. 하지만 만약 무섭다고 아무도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겁니다."

시위대는 빅토리아 항구 게양대에서 중국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버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시위대의 이같은 반중국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며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중국과 홍콩 정부의 대응에도 시위는 오히려 젊은 층에서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융인, 공무원들도 시위에 나섰고 오늘은 20여개 부문 종사자들이 총파업에 나섭니다.

녹취> 제케이 찬 / 홍콩 금융권 직장인
"모두가 함께 하길 바랍니다. 이는 정부에 우리 목소리를 들으라고 외치는 시위니까요."

홍콩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20여명을 체포했는데요.
그중 홍콩에 거주 중인 한국인 20대 남성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경찰이 처음으로 물대포를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반격에 나선 가운데 중국도 목소리를 높이면서 홍콩에서 더 큰 충돌이 우려됩니다.

4. 필리핀 여객선 3척 침몰..31명 사망
필리핀 중부 해상에서 악천후로 여객선 3척이 침몰했습니다.
31명이 숨졌는데 실종자도 남아있습니다.
현지시각 3일, 필리핀 중부 일로일로 주 인근에서 47명이 탄 연락선 치치호와 3명이 탄 케지아 호가 뒤집혔습니다.
갑작스러운 강풍과 높은 파도 때문입니다.

녹취> 필리핀 여객선 침몰 사고 생존자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약 3시간 뒤에는 승객 43명을 태운 여객선 제니 빈스호까지 침몰했습니다.

녹취> 필리핀 여객선 침몰 사고 생존자
"배가 뒤집혔을 때 선박의 끝쪽으로 올라가서 다른 생존자들에게 도와달라고 외쳤죠."

사고 직후 필리핀 해안 경비대가 구조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총 31명이 사망했고 아직 3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필리핀은 현재 몬순 폭우와 열대성 저기압까지 다가오며 악천후를 겪고 있는데요.
외신들에 따르면, 궂은 날씨 때문에 모든 선박의 항해가 취소될 예정이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이 선박들이 어떻게 출항 허가를 받았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