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한일 관계를 고려해 미뤄왔던 독도방어훈련을 이르면 이달 중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조치에 더 이상 훈련을 미룰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우리 군이 이르면 이달 중에 미뤄왔던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당초 6월에 실시하려던 독도방어훈련을 한일 관계를 고려해 미뤄왔지만 이달 중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매년 두 차례 해군과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하는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해왔습니다.
올해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한일 관계 등을 고려해 훈련 시기를 미뤄왔지만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한 상황에서 훈련을 더 미룰 필요가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문제와 훈련 시기를 연계해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훈련 규모도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이 있었던 만큼 관련한 공군 훈련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국방부는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인 만큼 강력한 수호 의지와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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