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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덕분 공용전기료 제로···에너지 자립마을 가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태양광 덕분 공용전기료 제로···에너지 자립마을 가다

등록일 : 2019.09.03

구민지 앵커>
아파트 단지는 가로등과 엘리베이터를 켜고 가동하는 데 드는 공용전기료도 만만치 않는데요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통해 공용 전기료를 줄이는 것을 넘어 아예 한 푼도 들이지 않는 단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안중태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7개 동 아파트 옥상마다 커다란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습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는 한 달에 평균 2만 3천 kWh.
지하주차장과 복도, 관리사무소의 등을 켜고 엘리베이터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생산되는 전기량은 휴대폰에 실시간 나타납니다.

현장음>
“아파트 동별로 현재 태양광이 발전되고 있는 양을 알 수 있어요.”

한 달 절감되는 전기 요금이 3백 2십만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용전기료 0 (Zero)'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베란다 난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기는 각 가정의 전기료를 크게 줄여줍니다.

인터뷰> 정남옥 / 아파트 입주민
“에너지 절감 실천을 하는데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보면 실감 나요. 가정경제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3년 전부터 시작된 이 아파트 단지의 전기 에너지 절약은 주민들의 동참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다른 지역 주민들이 견학을 올 정도입니다.

인터뷰> 송진국 / 아파트 대표
“공용전기 요금이 제로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에너지 절약이 제2의 에너지 생산이라는 생각으로 입주민들과 관리사무소 그리고 대표들이 같이 화합하여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음>
“공용전기 요금이 제로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에너지 절약이 제2의 에너지 생산이라는 생각으로 입주민들과 관리사무소 그리고 대표들이 같이 화합하여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또 다른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작은 태양광 패널이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전체 371세대 중 361세대가 태양광 설비를 했습니다.
지하주차장. 계단, 가로등은 모두 LED로 교체했습니다.
태양광을 확대하고 세대별 에너지 진단과 처방을 통해 전기 사용량은 지난 2016년 대비 9%가량 줄였습니다.

인터뷰> 민한식 /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처음에는) 외관상 보기 싫을까 봐 걱정돼서 주민들이 많이 반대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전·현직 임원들이 일일이 설득, 이해시켜서 지금은 전 주민들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쉼터 의자에도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전기로 휴대폰을 충전합니다
'태양광 전기를 활용한 텃밭'도 운영합니다.
태양광 에너지는 아파트 관리비 절감, 환경오염 방지, 주민참여 공동체 활성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차경미 국민기자)

서울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마을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은 지난 2012년 7곳으로 시작해 지금은 10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국민리포트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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