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장애인 노약자···교통 약자의 여행 기회 확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장애인 노약자···교통 약자의 여행 기회 확대

등록일 : 2019.10.11

한효재 앵커>
장애인과 고령자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여행을 하는 것이 여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들이 보다 편리 하고 부담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관광 약자의 나들이에 전승희 국민기자가 함께했습니다.

전승희 국민기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주말 오후, 휠체어를 탄 사람들이 하나 둘 버스에 오릅니다.
버스로 서울 도심을 돌아보는 여행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시티투어에는 다누림 투어버스가 이용되는데요.
이처럼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쉽게 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이 여행에 동행해보겠습니다.
몸이 불편해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았던 이들은 모처럼 시내 여행에 마음이 들떠있습니다.

인터뷰> 최부암 / 서울시 영등포구
"여행은 항상 기대와 설렘이죠. 장애인들에게는 여행이 또 다른 꿈입니다. 제일 어려운 게 이동의 문제에요. 장애인 전용 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또 다른 설렘이고 기대죠."

오늘 시내 관광에 나선 교통 약자와 동반자는 20여 명.
서울 시청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처음 찾은 곳은 서울의 관광 명소 남산.

현장음>
"남산타워가 가장 유명하긴 한데 남산에는 다른 관광지들도 주변에 아주 많습니다."

다음 버스가 찾아가는 곳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현장음>
"여기도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하루 코스로 천천히 둘러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 광화문을 거쳐 도착한 여의도 한강 공원.
버스에서 내린 이들은 산책을 하고 사진을 찍으며 가을이 시작되는 한강의 풍광을 즐깁니다.

인터뷰> 최부암 / 서울시 영등포구
"장애인들이 가기 좋은 곳, 편한 곳, 즐기기 좋은 곳 이런 부분들을 많이 찾아내고 발굴했어요. 앞으로 좀 더하면 아런 것 때문에 장애인들에게는 편한, 즐거운, 자신이 즐길 수 있는 것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46인승 버스를 서른 명이 탈 수 있도록 개조한 다누림버스는 리포트와 휠체어 탑승 장치를 갖추고 있는데요.
서울다누림관광센터는 우리 모두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약자의 정보 접근성과 물리적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혜민 / 서울관광재단 다누림관광센터 매니저
"서울시의 6개의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접근성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고요. 관광 종사자분들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매뉴얼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촬영: 김태욱 국민기자)

다누림시티투어는 격주로 진행되는데 서울다누림관광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우리 주변은 누군가에겐 장벽의 연속입니다.
다수의 시각이 아니라 소수 또한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과 나아가 사회 기반이 더 탄탄해 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전승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