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 아베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인데요.
한반도 비핵화와 일본 수출규제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23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오찬을 함께 합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양자회담에서 두 나라 관계 발전과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합니다.
특히, 북미 협상이 진전이 없는 가운데, 대화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중국의 협력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녹취>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 후 만찬을 하고, 경제, 통상, 환경, 문화 등 실질 분야에서의 협력 제고방안을 모색합니다.
24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회담에서 두 정상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등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20일 일본이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규제를 완화한 가운데, 구체적인 진전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녹취>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지난 11월 4일 태국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 계기 양국 정상간 환담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올해, 8번째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는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24일 오전에 개최됩니다.
2개 세션으로 나눠 1세션에서는 한중일 협력체제 20년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합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 문제를 다룹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중국과 일본의 기여도 당부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한중일 정상회의 후에는 공동언론가 진행되고, 환영오찬과 20주년 기념행사 등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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