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배너 닫기
원전 강국 도약 정책이슈 바로가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요트 세일링 배워요···뉴질랜드 어린이 요트교실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요트 세일링 배워요···뉴질랜드 어린이 요트교실 인기

등록일 : 2020.02.07

김제영 앵커>
뉴질랜드는 인구 10명당 1명 꼴로 보트나 요트가 있을 정도로 해양 스포츠가 발달됐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동포의 자녀들도 요트 문화를 익힐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어린이 요트 세일링 체험교실을 이준섭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준섭 국민기자>
(타카푸나 해변 / 뉴질랜드 오클랜드)
오클랜드 근교의 바닷가.
어린이들이 작은 요트의 일종인 '딩기'를 끌고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요트 세일링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음>
"요트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돛이 펄럭이는 걸 멈출 때까지 이 줄을 당겨야 해요. 펄럭이는 돛이 멈추고 (팽팽해지면) 요트가 움직이는 거예요."

특별한 수업은 요트 전문가에게 세일링을 직접 배움으로써 어려서부터 수상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매리언 박 / 하버 스포츠 코디네이터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뉴질랜드이고 어린이들이 새로운 스포츠에 대한 적응력과 자신감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요트협회와 3년째 (요트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나가기 전 학생들은 항해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익히는데요.
핸들을 조작해 방향을 바꾸고 바람을 읽어 돛을 움직이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배웁니다.

현장음>
"그렇지 잘했어. 두 줄이 평행이 되도록 하는 게 중요해."

인터뷰> 인소율 / 초등학생
"여기 도르래라는 게 있어요. (줄을) 거기 안으로 넣어서 이렇게 안 하면 팔로만 당겨야 하니까 그럼 팔이 아파서 살짝만 잡아당길 수 있게 하는 거예요."

요트를 움직이는 기술과 함께 중요한 것은 안전.
구명조끼도 단단히 챙겨 입고 두 명이 짝을 이뤄 첫 항해를 시작합니다.

현장음>
"배에 타세요. 노란색 부표를 향해 친구들을 따라가세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지만 나아질 거예요."

첫 번째 미션은 바다에 떨어진 플라스틱 공줍기.
원하는 방향으로 세일링을 하면서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요트를 움직이는 법을 배웁니다.

현장음>
"우리는 19개를 건졌어요. (바닷물은 필요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어때요? (너희들이 확실한 1등이야."

인터뷰> 저스틴 허스트 / 요트 세일링 강사
"(이 게임은) 바다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건져내는 거예요. 환경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바다 쓰레기를 줍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걸 가르치고 있어요. 이걸 통해 아이들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항해 기술을 더 잘 배우게 되는 거죠."

배를 뒤집어 바다에 빠진 뒤 다시 배에 타는 체험.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안전하게 해양 스포츠를 즐기도록 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현장음>
"잠깐 기다려. 그래. 계속 뒤집어. 요트를 뒤집는 동안 재빨리 수영해! 바로 그거야. 그렇게 하면 쉽게 다시 배에 탈 수 있어."

인터뷰> 김순원 / 학부모
"몇 날 며칠을 고민했어요. (아이가) 바다 수영을 한 번도 안 해봐서 아이가 즐기고 그렇게 위험한 것 같지 않아서 오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오클랜드에만 130개의 요트 클럽이 있을 정도로 요트는 자연 속에서 즐기는 평생 스포츠로 인기가 높은데요.
체험교실을 마친 아이들의 표정에서 나도 탈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장음>
"오늘 해보고 나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저한테 기회가 생긴다면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인터뷰> 저스틴 허스트 / 요트 세일링 강사
"(오늘 체험을 통해) 스스로 안전에 힘쓰고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에 계속 도전한다면 아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강하고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 놀라게 될 것입니다."

(촬영: 이준섭 국민기자)

현장음>
"세일링...도전해보세요!"

거친 파도와 바람에 맞서는 세일링은 해양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데요.
이번 요트 체험은 동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국민리포트 이준섭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