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이스라엘 내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이 전세기를 타고 조기 귀국에 나섰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주한 외교공관 관계자들을 불러, 과도한 입국제한 조치가 없도록 당부할 계획입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이스라엘 정부가 우리나라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이스라엘 내 한국인 관광객들이 전세기를 타고 조기 귀국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1차 항공편으로 220여 명, 2차 항공편으로 196명이 인천공항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세기는 이스라엘 정부가 우리 정부와 협의해 마련했습니다.
비용은 이스라엘 측이 부담합니다.
외교부는 주이스라엘대사관이 출국 안내 등 우리 국민의 귀국에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며, 추가 전세기 운영 등 우리 여행객이 귀국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내 한국인 관광객은 500명 미만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만은 오늘부터 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검역을 실시합니다.
홍콩은 우리나라에 대해 적색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오늘부터 한국에서 오는 비홍콩인이나 최근 14일 이내 국을 방문한 비홍콩인의 입경을 금지합니다.
베트남도 대구 출신의 탑승객 20여 명을 일시적으로 병원에 격리했습니다.
외교부는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조기 귀국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 주한 외교공관 관계자들을 불러,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설명하고 과도한 입국제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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