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오늘 식목일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를 찾아 나무를 심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산불을 이겨낸 정신으로 코로나19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강원도 재조림지 식목
(장소: 오늘 오전,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지난해 4월 4일 발생한 강원도 대형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식목일을 맞아 이곳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이 강원도 산불현장을 다시 찾은 건 1년 만으로 지난해 산불 발생 이튿날인 식목일에 강원도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한 바 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이렇게 다시 와서 이렇게 복구 현황을 살펴보기도 하고, 또 산림을 복구하는 복구 조림에 오늘 또 함께 참여하게 돼서 아주 감개가 무량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강원도 산불이야말로 소방청과 산림청, 강원도 등 관뿐만 아니라 국민이 함께 마음을 모아 재난을 극복한 모범적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재난은 끔찍했지만 그 재난을 온 힘을 모아 이겨냈다는데 국민도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그때 그 정신으로 코로나19도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산림을 복구하는 일에 국민들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께서도 코로나19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시지만 한 분당 한 그루씩 나무를 가꾸기, 또는 한 분당 한 그루씩 나무를 기부하기, 이런 운동으로 복구 조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산불 피해목을 활용해 만든 삽으로 금강송 일곱 그루를 심었습니다.
나무 심기 행사에는 산불진화에 참여했던 소방관과 공무원,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정부는 산불 피해지역 중 자연 복원 지역을 제외한 2천 576헥타르를 2022년까지 복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특히 강원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강릉 지역은 올해까지 50%를 복구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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