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00만명 돌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00만명 돌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4.28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00만명 돌파
전세계 코로나19 환자가 3백 만명을 넘은 날, 미국 내 확진자도 백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환자가 3분의1을 차지하는 셈입니다.
현지시각 27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결국 100만을 넘겼습니다.
지난달 19일 만명 돌파 이후 불과 39일 만입니다.
다만 현재는 확진자 증가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기본적으로 전체 입원률이 평탄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각종 제한조치를 완화하려 하는데요.

워싱턴포스트
"예배시설과 식당을 위한 지침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이뤄지고 있다. 2020년 4월 27일"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3단계 완화 지침을 구체화하는 중입니다.
특히 예배시설과 식당에 대한 지침을 두고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데보라 벅스 / 미국 백악관 코로나 TF 조정관
"이러한 단계를 거치면서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여름 내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발언 논란 이후 백악관의 행보도 오락가락입니다.
27일 브리핑 일정을 취소했다가 번복하는 등 내부 혼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 3명 중 1명이 미국인인데요.
미국에서 코로나19 정국을 풀만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유럽 봉쇄 완화에 증시 상승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봉쇄령이 완화되고 있습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이 눈에 띄게 완만해졌습니다.
현지시각 27일, 이탈리아에서는 일부 노동자들이 일터로 복귀했습니다.
다음달 4일부터는 대부분의 생산활동이 재개됩니다.

녹취> 파오로 비기치아 / 이탈리아 시민
"춥고 거센 비바람과 긴 겨울을 지나 우리는 마침내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시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노르웨이에서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프랑스는 중단됐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구작업을 다음달 11일부터 재개하기로 했고요.
스페인에서도 이동제한이 완화되면서 타지에 있던 사람들의 귀향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마리어스 메르텐스 / 스페인 여행객(독일 시민)
"원래 우리 계획은 유럽을 여행하는 것이었지만 알다시피 그건 불가능했죠. 우리는 코로나19가 스페인을 강타했을 때 론다에 갇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경우 봉쇄 해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4천명대로 아직 많은데다 2차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맷 핸콕 / 영국 보건장관
"코로나19로 인한 인명피해는 우리가 확고한 지침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유럽에서 각종 봉쇄 해제가 이어지자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1.3%, 독일 DAX지수도 3.1%올랐습니다.
프랑스, 범유럽 지수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에서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앞으로 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3. 이란 소독용 알코올 마셔 5천명 중독
이란에서 술 대신 소독용 알코올을 마셨다가 중독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거짓정보가 목숨까지 앗아갔습니다.
현지시각 27일 기준, 이란에서 메탄올을 마셔 중독된 사람은 5천여명, 숨진 사람은 525명이었습니다.
알코올이 바이러스를 죽인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입니다.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는 음주가 금지돼 있어 술 대신 메탄올을 희석해 마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알코올 섭취는 코로나 치료법이 아니고 오히려 치명적이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란 내 누적 확진자는 9만명을 넘었는데요.
일일 확진자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봉쇄 해제를 추진 중입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2주 후 사망자, 신규 확진자가 없을 경우 보건부의 판단에 따라 해당 지역의 봉쇄가 풀립니다."

이란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가짜뉴스는 심각한 수준인데요.
앞서 5G가 바이러스를 전파한다거나 코로나가 특정 국가의 음모라는 뉴스가 전세계를 휩쓸기도 했죠.
심지어 벨라루스에서는 대통령이 보드카를 마시라고 했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가짜뉴스 유행병,인포데믹에 대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