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유명 인사들의 공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유명인들이 집 안 릴레이 온라인 공연을 열었는데요.
3억 명 가까이 시청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소식 곽민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곽민기 국민기자>
(자료화면: Global Citizen)
레이디 가가가 자신의 집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합니다.
스티비 원더, 제니퍼 로페즈도 노래로 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합니다.
각자 거실에서 펼치는 릴레이 공연에는 유명 밴드 롤링스톤스, 콜드플레이의 존 레전드,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도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홍지인 / 서울시 서대문구
“'우리 함께 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자'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좋았고 또 가수들이 자기 집에서 직접 노래를 해서 연주하는 모습이 아늑한 홈 파티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이돌 그룹 슈퍼엠이 참여했습니다.
슈퍼엠은 멤버들의 일상 소개와 함께 'With You'라는 노래로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현장음> 마크 / 그룹 '슈퍼엠' 멤버
“서로 볼 순 없지만 저희는 여러분과 함께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여러분을 위해 실시간으로 공연도 준비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이브 공연을 하며 'Together At Home' 챌린지 캠페인을 이어왔는데요.
'One World: Together At Home'이라는 제목으로 8시간 동안 전 세계에 중계된 이번 릴레이 콘서트는 2억 7천 명이 넘게 시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줄리아 지머만 / 오스트리아 비엔나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맞서 최전선에서 애써주시는 분들과 우리를 돕고 보호하기 위해 그분들이 하시는 모든 일들을 기념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이번 방송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 의료진의 모습도 소개돼 우리의 자긍심을 높여줬습니다.
인터뷰> 김유환 / 경기도 수원시
“다시 빛나고 멋진 사회로 변했으면 좋겠고 사람들도 모두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장희재 / 경기도 수원시
“코로나19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고 모든 사람이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번 공연은 세계보건기구와 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함께 마련했습니다.
현장음>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코로나19는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앗아갔지만 우리의 다름을 한쪽으로 치워두고 장벽들을 허물며 서로에게서 가장 좋은 점을 보고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줬습니다.”
각자의 집에서 마음으로 댓글로 뜨거웠던 온라인 콘서트 열기만큼 기금도 1억 2천 8백만 달러가 모아졌습니다.
지구촌이 함께 한 무관중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마음과 마음을 가깝게 이어줬습니다.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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