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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244만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244만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5.2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244만건
미국에서 실업대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실업수당 건수도 규모가 컸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건수는 244만건.
300만건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유례없이 큰 수치입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9주간 약 3천 86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녹취> 에두아르 베탄코트 / 미국 소매업소 운영
"5월에 문을 열고 6월에 더 많은 손님이 온다고 해도 앞으로 두세달은 예전 같지 않겠죠. 얼마나 많은 직원들을 다시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같은 실업쓰나미는 1967년 미 노동부 집계 이래 최악의 성적표입니다.
미국에서는 뉴욕까지 경제의 빗장을 풀었지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해변 등 일부 장소들은 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녹취> 빌 더블라지오 / 미국 뉴욕 시장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우리는 오직 무엇이 국민들에게 안전할지 고민할 겁니다. 아직 뉴욕의 해변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사실상 경제활동이 재개됐는데요.
20개 가까운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 중입니다.
교통수단을 비롯해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는 더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녹취> 샐리 리브레라 / 미국 뉴욕교통공사 전무
"우리는 청소와 소독에 대해 또다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표면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항미생물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을 멈출 수도, 그렇다고 자유롭게 풀어둘 수도 없는 상황.
미국 사회 전반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 미-중, 이번에는 '홍콩보안법' 두고 충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이번에는 홍콩문제로 번졌습니다.
점점 충돌하는 분야가 늘고 있습니다.
어젯밤 중국은 홍콩 의회 대신 직접 홍콩의 국가보안법을 제정하겠다고 나섰는데요.
홍콩의 자치권을 제한하는 일이라 거센 반발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탄야 찬 / 홍콩 민주파 의원
"오늘은 홍콩 역사상 가장 슬픈 날입니다. (중국의 행동은) 일국양제의 명백한 후퇴를 뜻합니다."

현지시각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제한법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직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 법안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매우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책임론을 시작으로 각종 부문에서 격하게 부딪혔는데요.
대만의 WHO 옵서버 자격부터 해상에서의 군사적 긴장, 무역문제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을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면서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유럽 관광국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유럽에서는 관광대국들이 국경 문을 서서히 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다음달 15일부터 여행시즌을 시작하고 일부 외국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입국 허용 대상국은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발칸 국가와 독일, 이스라엘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키리아코스 마초타키스 / 그리스 총리
"관광 시즌은 호텔이 문을 열 수 있는 6월 15일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7월 1일부터는 국제 직항노선이 열립니다."

이탈리아도 다음달 3일부터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와 접한 국경을 다시 엽니다.
또 솅겐 협약 가입국에서 오는 관광객은 2주간의 자가격리도 면제해줍니다.
이미 곳곳의 관광지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녹취> 마시모 자르데토 / 이탈리아 리조트 사장
"재개장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야 했습니다. 해변에 있는 오두막과 식당, 창고, 키오스크 등을 청소했죠."

앞서 유럽 11개국 외무장관은 유럽 내 자유로운 여행의 필요성은 강조했는데요.
유럽 내 관광이 기지개를 켜면서 걱정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유럽질병예방 통제센터 국장은 2차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 인구의 85에서 90%가 아직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겁니다.
유럽이 관광의 물꼬를 튼 만큼 그에 상응한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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