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 오늘로 한 달째입니다.
여전히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5일)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39명입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5명을 제외한 34명이 지역감염인데요.
서울 15명과 경기 10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태원 유흥시설과 부천 물류센터, 소규모 종교모임에 이어 이번에는 다단계식 건강용품 판매업체까지,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잇따르는 상황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지역사회 연쇄감염으로 확산하기 전에 방역추적망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도록 수도권 감염전파 속도를 줄이는 게 급선무인데요.
방역당국은 이에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이번 주말 모임과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감염 전파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최근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종교 소모임은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런가하면 코로나19 상황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우울과 피로를 호소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도 계속 이뤄지고 있죠.
이혜진 기자>
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대상 심리지원을 진행해왔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일반 국민의 '코로나 블루'를 막기 위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중대본 내 심리지원반이 지난달 중순부터 운영되고 있고요.
각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가격리자는 물론 일반 국민 대상으로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8월부터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 심층 상담을 도입하고, 정신건강의학과와 진료 연계체계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코로나19 의료진 등 현장인력의 심리 회복을 위해 무료 숲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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