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석 앵커>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지만 아직도 코로나19가 걱정입니다.
세계 역사를 보면 과거에도 코로나19처럼 새로운 질병이 생겨난 적이 종종 있었는데요.
과거 사람들은 어떻게 이겨 냈을까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 속에서 답을 찾아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6월의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최영숙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영숙 국민기자>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로날트 D. 게르슈테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의 위험은 인류 역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왔습니다.
오늘날 쉽게 고칠 수 있는 독감도 과거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질병이었습니다.
저자는 과거 한 시대를 휩쓸었던 질병들과 그 질병에 걸렸던 역사적 인물들을 알아보고 그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상상해 봅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두가 힘쓰고 있는 요즘 이 책은 우리가 겪고 있는 과정들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어떻게 기록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인터뷰> 이지영 /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라는 신종 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어떤 질병이 시대의 흐름을 바꾸었는지 알아보고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과정들은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이 책을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십대들의 중독 / 김미숙
살면서 한 번쯤은 무언가에 빠져본 경험 누구나 있을 텐데요.
하지만 과도한 중독은 심각한 범죄행위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도파민 수치가 성인보다 높아 중독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십대들을 이해하고 부모들이 알아야 할 중독 해법을 제시하는데요.
이 책은 게임, 스마트폰 등 십대들의 중독의 원인과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면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천적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숙 / '십대들의 중독' 저자
"10대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스마트폰, 게임, 음주, 흡연에 빠져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중독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 자유로움은 행복감을 느낄 때 또 목적이 생길 때, 꿈이 생길 때 또 중독물질에 대한 지식이 단단히 무장될 때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중독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사회과학분야 추천도서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 정지우
사회과학분야 추천도서에는 '십대들의 중독'과 함께 밀레니얼세대 문화평론가가 직접 쓴 밀레니얼담론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가 선정됐습니다.

*문학분야 추천도서
불과 나의 자서전 / 김혜진
128호실의 원고 / 카티 보니당
재개발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꼬집는 '불과 나의 자서전'과 한편의 글이 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깨닫게 하는 '128호실의 원고'가 문학분야 도서로 추천됐습니다.

*인문예술분야 추천도서
슬픔의 위로 / 메건 더바인
배움의 발견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 타라 웨스트오버
상실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슬픔을 견뎌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슬픔의 위로'와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배움의 진정한 힘을 알게 해주는 '배움의 발견'이 인문예술분야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촬영: 송경하)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6월이지만 코로나19가 모두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이때.
책과 함께 하는 북캉스게획 세워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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