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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호국영웅에게 '감사 글쓰기' 참여 잇따라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호국영웅에게 '감사 글쓰기' 참여 잇따라

등록일 : 2020.06.16

윤현석 앵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글'을 쓰는 특별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이 캠페인에는 호국영웅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지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윤지혜 국민기자>
민족의 비극인 6·25전쟁,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온 산하가 3년 넘게 전쟁의 회오리 속에 휘말려 들었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 / 대전시 유성구)
이곳은 6·25 참전용사들이 안장돼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수많은 호국영웅을 모신 보훈 성지인데요.
누군가에는 소중한 가족이었을 참전용사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찾아온 가족 참배객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남두 / 6·25 참전용사 손자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정신을 본받아서 열심히 군 복무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김정기 / 6·25 참전용사 아들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을 당하거나 이런 일 없이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전현충원 보훈역사미래관)
찢어진 군화와 낡은 철모.
6·25가 남긴 상처를 전시한 공간인데요.
이곳 명예의 전당에서는 6·25 참전용사 전사자의 명단 기록도 볼 수 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전현충원이 호국영령을 기억하자는 뜻으로 기념행사를 마련했는데요.
국민들이 현충원 홈페이지로 들어가 이름을 직접 찾아보고 페이스북에 '감사의 글'을 쓰도록 한 온라인 행사입니다.
(대전시 유성구)
뜻깊은 행사에 동참한 김현중 씨, 6·25전쟁 때 전사하신 외작은할아버지를 생각하며 감사의 글을 씁니다.

현장음>
"할아버지께서 지키고자 했던 조국이 얼마나 위대한 나라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는 후손이 되겠습니다."

인터뷰> 김현중 / 호국영웅 감사 글쓰기 참여자
"앞으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가를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삶을 더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의 글쓰기'에 지금까지 2백여 건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높은 뜻을 받들어 나라 사랑을 다짐해보는 글도 있고,

'김형국 대위님, 이름을 불러봅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한 대위님의 애국과 희생에 뜨거운 마음으로 묵념합니다. 저도 애국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가슴 뭉클한 글도 보입니다.

'해병 병장 김용하 님, 순국선열과 호국영웅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과 제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결코 거저 얻은 게 아니라,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의 덕분임을 감사해하는 글이 많습니다.'

전화인터뷰> 홍성광 / 호국영웅 감사 글쓰기 참여자
"검색해보니 정말 많은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분의 희생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었고요..."

전화인터뷰> 문세림 / 호국영웅 감사 글쓰기 참여자
"하루가 힘들다고 투덜대는 저 자신이 부끄러웠고 나라를 지키다가 헌신하신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감동도 받았고..."

(촬영: 임수빈 국민기자)

지난해까지는 호국영웅의 이름을 무대 앞에서 마이크에 대고 부르는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바뀌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영천 / 국립대전현충원 홍보담당자
"호국영웅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이번 이벤트에 많은 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온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나라를 위해 온몸을 바친 6·25 참전 용사들,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보면서 '감사의 글쓰기'에 여러분들도 동참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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